젖과 꿀이 아닌 술과 사람이 흐르는 동네에서
쳐먹쳐먹 하고 다니다보니 급격히 불어난 몸땡이로 인해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아..현기증나요....
엄마.. 저기가 요단강인가요...
해서 사진 폴더 안을 뒤적뒤적해서 그동안 찍었던 먹짤로 욕망을 달래봅니다.
작년 말에 송년회하면서 지인들이랑 먹은 킹크랩..
대게&킹크랩 전문점이라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게 철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비싸기만 하고 양은 적고 직원은 불친절하고 송년횐데 간만 보고 나와서 2차가서 달렸네요.
두번은 안갈 듯.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골목 사이에 못보던 가게가 생겨서 들어갔는데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만두와 갈비찜?
식사메뉴가 주 였는데 갈비탕이랑 뭐 이것저것 있었던 것 같네요
근데 곧 없어질 듯.. 요즘도 지나가면서 보는데 손님이 없어요 ㅜㅜ
홍합이 땡겨서 블로그를 뒤져 찾아낸 술집.
홍합탕이랑 명란파스타였는데 명란 파스타는 쏘쏘였고
홍합탕은 바질오일 같은게 들어가서 색다른 맛이었어요!
다음에 또 생각나서 2차 장소로 지인들 끌고 갔었는데
철이 지나서 메뉴에서 빠졌다는 슬픈 소식..
바지락탕 같은 메뉴로 대체 됐더라구요
인테리어가 기억에 뽝! 남는 곳 (가보시면 알게 되실 듯..)
왜 사진이 이것만 남았는지 모르겠네요;;
사케가 급 땡겨서 동네 휘휘 돌아다니다가 안 가본 이자카야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서비스 안주로 두부튀김을 주시던 곳! 그날 그날 서비스 메뉴가 달라진다고 했던거 같네요.
모찌리도후랑,, 소고기 타다키 시켜서 안주 세개 놓고 도쿠리만 세 병이상 비웠던 날.
킹크랩의 실패 때문인건지.. 전 날 무슨 예능에서 랍스타가 나온 걸 봤던건지..
랍스타가 땡겨서 초록창의 힘을 빌려 찾아 갔던 곳.
세트메뉴로 시켰던 것 같은데 토마토 안에 크림치즈가 꽉꽉 채워져 있었어요! 오예!
랍스타 밑에는 파스타 면이 들어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밥 겸 술안주로 딱이었어요.
야근에 쩔어 지내던 며칠.. 소를 먹지 않으면 않으면 길바닥에 누울꺼 같아.. 소를 먹자!!!!!!!를 외치며 들어갔던 곳.
평소에 지나갈 때 웨이팅 좀 있던 곳인데 그 날 따라 야근이고 나발이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 하며 칼퇴 한 덕인지
마지막 한테이블을 차지! 앉자마자 웨이팅 생기는 걸 보며 승리자의 기분을 만끽했었네요 ㅋㅋ
고기 위에 버터가 얹어져서 나왔었고, 된장찌개가 같이 나왔는데 매콤한 된장찌개 였던거 같아요.
소고기 세트메뉴였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동네친구 모임한 날. 저 날 황사가 좀 심했나 그랬어서 다같이 돼지고기 먹자고 간 곳.
서빙하시는 분께서 돼지고기인데도 계속 직접 구워 주시던 곳인데
친절은 감사했으나 나는 앞사람을 보고 얘기하고 싶은데 계속 말이 끊겨서 조금 불편했어요.
제 고기는 제가 굽고 싶습니다!
냉면이 샐러드 그릇에 나와서 특이했었어요 ㅎㅎ
나머지는 댓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