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MB정권 정신 나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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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1118n23173?mid=n0200 김관진 “적개심 불태우며 절치부심”… 연평도 1년 장관서신 논란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1-11-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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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62·사진)이 연평도 포격 사건 1주년을 앞두고 18일 각급 부대 지휘관들에게 보낸 ‘장관 서신 제8호’에서 “적은 반드시 도발할 것”이라며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도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서신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사건이기에 우리 군은 지난 1년 동안 적개심을 불태우며 절치부심해왔다”면서 “한순간도 쉬지 않고 총칼을 갈고닦는 등 적 도발에 강력하고도 처절하게 응징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휘관들에게 세 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우선 “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림)’의 결의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할 것”이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한 전우와 국민의 희생을 기억하고, 적과 싸워 이김으로써 이를 기필코 되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적은 그들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습적인 도발을 획책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도발할 것”이라며 “제대별 전력과 합동전력을 총동원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도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에 즈음하여 각 제대별로 적 도발유형을 상정한 훈련을 시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대 디앤디포커스 편집장은 “군사지도자의 임무는 전투에서 싸워서 이기는 것이지만, 문민 국방장관의 임무는 위기 관리와 전쟁 억제”라며 “연평도 사건 1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국방장관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장관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