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잘못 써서 다시 올립니다)
아직 매우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다소 늦은 시기에 오유에 입문하게 되어서 요새 이래저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오유에 올라오는 재미있는 글들, 정치글들에 공감하고 웃게 되는 것이 심심한 제 삶에 고맙게까지 느껴진지라
미약하게나마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가구나 구두 같은 정보로 종종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정보글을 써볼까합니다.
물론 허접한 필력과 관심분야라는 점 때문에 썩 전문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ㅜㅜ
또 다시 언제 글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일단 다이닝 인테리어 위주로 풀어보겠습니다.
(시리즈7 체어 aka 7체어)
자, 먼저 신혼집 다이닝에서 필요한 것,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마주 앉아 볼 수 있는 의자가 필수겠죠?
저는 단연컨데 세븐체어처럼 어디든 잘 묻어나는 의자를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세븐체어는 덴마크의 위대한 가구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아르네 야콥센을 대표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터라 진품을 놓는 곳이 많아졌지만
한때 카페나 식당에 가면 수 많은 카피본들이 판을 치던 의자가 바로 아르네 야콥센의 시리즈7 aka 세븐체어입니다.
그만큼 대중들의 눈에 익숙하다는 것도 있겠고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렵지 않은 제품임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최근 인테리어 관련 인스타그램을 보면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자 1순위이기도 합니다.
(HAY CPH110 Dining Table)
이제 의자를 구매했으니 테이블이 필수겠지요?
저는 집에서 손님들의 방문을 고려하여 좀 큰 다이닝 테이블을 골라봤습니다.
바로 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가구 브랜드 HAY를 대표하는 제품 중에 하나인 CH110 다이닝 테이블입니다.
의자는 좀 화려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도, 다이닝 테이블은 따뜻한 나무색상으로 톤을 조절해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rtek 스툴60 & 이케아 Frosta)
손님들을 배려하여 사이즈가 있는 다이닝 테이블을 구매했으니 이제 많은 손님들이 올 것을 대비한 스툴도 구비해보겠습니다.
스툴60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 알바알토의 대표적인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알바 알토는 합판을 사용하여 나무를 구부리는 스킬의 가구를 대중화 시킨 사람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의자와 테이블에 너무 많은 돈을 썼습니다. 스툴60은 보통 구매가가 30만원 중후반대이기 때문에
스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겹쳐서 쌓아놓기 스킬을 쓰기가 다소 힘들죠.
그렇기에 스툴정도는 이케아 것을 구매해도 그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이케아의 frosta는 잘만 산다면 만원 이하에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괜히 돈 버는 느낌이 나는 제품입니다.
(루이스폴센 PH5)
우리의 예산이 마르지 않았다면 조명에다 돈을 써보는 것은 어떠세요?
조명계의 루이비통이라 불리우는 루이스 폴센의 PH5는 우리의 저녁상을 환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조명입니다.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목에서 이미 이야기 했듯이 우리는 가성비는 무시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루이스 폴센 또한 최근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신혼부부, 부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인지라
지인들이 놀러왔을 때 "어 이거 그거 아냐?"라는 질문을 들으며 흐뭇해 할 수 있는 조명입니다.
(삼성 세리프 티비)
신혼의 매력은 주말밤에 맥주 한잔에 티비를 함께 보는 즐거움 아닐까요?
삼성과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부홀렉형제가 협업한 삼성 세리프 티비는 여러분의 인테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전자제품입니다.
순수 디자인만으로 봤을 때는 현재까지 나온 텔레비전들 중 가장 모던하고 뛰어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요새 난다 긴다하는 티비들의 성능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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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개, 어떠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기에도 설명드렸다시피 저는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일뿐이라 전문적인 지식을 드리지 못하는 점은 저도 아쉽네요. 다음에 또 언제 글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