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게 1달이 이제 막 넘어갔네요

소개팅은 아니지만 친구가 서로 엮어주고 싶어서 셋이 만난게 처음으로

그뒤로 잠깐씩 또는 긴시간 자주도 만났습니다

최근에야 알게 된 거지만 사실 서로 어느 정도의 관심은 있었던터라 저는 여전히 잘됐으면 좋겠는데

계속 여자분은 어떤 마음인지 헷갈리게 하네요

처음 만난 자리 이후로 둘이서 같은 학교를 다니다 보니 학교에서 잠깐 지나가다가 보든 아니면 학교에서 간단히 밥을먹든 커피를 마시든 자주하고

밖에서도 몇 번 만나고하는데

 

마음에 걸리는건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건지 같이 있는걸 어색해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가끔 정적이 흐른다거나 말할 때 서로 마주보는게 아니고 다른곳을 보면서 말을 한다거나 핸드폰도 종종 보고

사실 처음에는 제가 연락하면 워낙 단답형으로 대답만 하고 쳐내길래 저는 호감이 없는줄 알고 접으려고 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선톡이 자주옵니다

선톡 해주는건 좋은데 선톡을해도 제가 답장하면 여전히 단답형이라 왜 선톡한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뭐했냐 하는식으로 연락이 먼저오는거니까 특별한 용건이있는것도 아니였는데

저녁에 전화 하려고 하면 부담스러워하는것도 같고

 

천천히마음을 열어가는 중인데 제가너무 조급한가요

여자분은 사실 요즘 굉장히 바쁜시기입니다. 그래서 저랑 만나는 시간 내기도 빠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니까 좋은 신호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애초에 저에 대한 생각은 그냥그런건지 , 저는 반대로 요즘 무척 여유있는 생활중이라 생각만 많아지네요, 뭔가 1달이면 어떤 결론이 나왔을줄 알았는데

전에 서로 이야기를 많이하다가 서로 호감이 있다 천천히 알아가자는 말도 했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저만 너무 큰 호감을 갖고있고 여자분은 약간의 관심정도인건지, 참 속쓰리네요

최근 연애가 이런 상태에서 시작했다가 끝까지 이런 상태여서 개인적으로 힘들어하다 끝나서 그런지 이런 상황이 힘들게 느껴지네요 다들 비슷한 상황이 있었나요

저는 어떤 상황에 있는것처럼 보이시나요

그냥 누구라도 속터놓고 말해보고 싶었어요

 

다들 서로에게 꼭 맞는 사람을 만나고 오랫동안 사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