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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와서 써보는 쓰레기 전 남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569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도야
추천 : 4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10 00:52:11
반말체 및 비속어 약간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
 
 
 
 
 
 
 
 
 
잠이 안오므르 음씀체임.
간호대 졸업후  바로 병원 취업해서
원무과직원이었던 남자와 사귐
 
가족이 모두 이사온터라
그 지역에 아는 사람은 1명도 없었음.
간호사 특성상 3교대하고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지역에서 너무 힘들고 외로웠음.
더구나 간호사 텃새에 매일 눈물로 보냄.
 
그래도 이 남자 사귀면서 병원 돌아가는 사정도 알고
아는 사람이 생김.
그건 참 고마움.
 
하지만 왜 쓰레기인지 이제부터 설명함.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게 허세는 심함.
그 때 당시 출퇴근으로 경차를 한대 뽑았는데
지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냄.
좋은차도 아니고 경차인데.
그리고 간호사협회에서 발급받는 신용카드는
골드로 발급되는데 그건 아무의미없음.
정말 많이 써서 골드 카드가 아니라 그냥 협회하고 제휴되서 그런건데
지 친구들 만날때 그 카드 가지고 가서
자기 여친은(나) 골드카드 발급 받아서 다닌다고 자랑함.
진짜 쪽팔렸음.
자랑할게 없으면 내걸로 저렇게 자랑을 할까 싶기도했음.
 
그리고 그 때당시에 유행했던 싸이월드.
절대 나랑 1촌 안 맺음
알고보니 다른 여직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은 다 일촌 맺는데 나랑은 안 맺음.
알고보니 이 쓰레기가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기로 유명한
일명 발발이 새끼였음.
 
나랑 사귀는 동안에도 수없이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고 다님
키 크고 잘생겼으면 외모값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자식은 남들 밥 먹고 자랄때 죽도 못 먹었는지
키는 160 후반도 안될거 같고
얼굴을 말할것도 없음.
병원 사람들한테는 뭐라고했는지 몰겠지만
나랑 잘만 사귀고 또 딴 여자 만나고 다녔음.
하지만 그 아무도 나한테 사실을 말해준 사람이 없음 ㅠㅠㅠㅠㅠ
 
그리고 사귀다 싸울때 있지않슴??
그러면 죽어도 먼저 연락하거나 미안하다고 안함.
그러다 내가 연락하면 그 쓰레기는 거짓말 늘여놓음
그 때 당시 내가 버즈를 참 좋아했는데
조금 더 일찍 연락했으면 버즈 콘서트 보러갈려고했는데~
니가 늦게 연락하는 바람에 버즈 콘서트 티켓 친구한테 팔았다??
그럼 니가 먼저 연락하지 그랬냐고 하면
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 지 테스트해보고싶었다고.
그럼 왜 티켓 산건 말 안했냐고물으면
서프라이즈 선물이였다고.
물론 티켓따위 사놓은적 없음
거짓말임.
 
한번은 헤어지자고했음.
싸우고 헤어지자고하고 차타고 가려는데
그 쓰레기는 내 차 바퀴밑에 발 넣음 아휴 ㅅㅂ
나 놀래서 울고불고 119불러서 병원감
골절됨. 기브스하고 헤어지자고한거 우야무야됨.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고 그 생퀴
보험금 타 먹으려고 일부러 쇼한거임.
덕분에 그 놈은 나랑 안헤어지고 보험금 타먹고 1석2조됨.
 
그리고 대망의 사건.
교대근무끝나면 피곤하지 않음?
그런 날 끌고 자기 집으로 감.
19금 뿅뿅을 한게 아니라
정말 잠만 재움,
진짜로 잠만 재움.
그 사이에 그 자식은 내 핸드폰 뒤졌음 ㅋㅋ
문자 누구랑 연락하는지 다 뒤져봄
내가 비번도 걸어놨는데 나 자는동안 3시간인가에 걸쳐서 비번 캐냄
 
솔직히 난 걸럴것도 없고 비밀도 없으니 상관없는데
그 새끼 휴대폰은 죽어도 안 보여줌.
졸라 빡침.
한번은 개 날리침.
어라? 그런데 내 사진은 없는데
딴 여자 사진은있네?
알고보니 나랑 사귀기전에 만났던 여자임 ㅋㅋㅋ
너무 예쁘고 자기가 사랑해서 잊을수가 없다고
자기 추억인데 꼭 지워야 하냐고함 ㅋㅋ
지우라고 개지랄떨고 헤어지자고 함
그 생퀴 울면서 지우겠다고 난 너 사랑한다고 함.
마음 약해져서 받아줬는데 ㅋㅋ
 
더 반전은 두둥~
나랑 사귀는동안 그 여자랑 꾸준히 연락하고 만남.ㅋㅋ
문제는 걔네 부모님도 그거 알고있었음.
그러면서 나한테 자꾸 결혼하라고 압박함.
나랑 싸울때는 마음 놓고 만나고 ㅋㅋ
나랑 사이 좋을때는 자기가 아는 선배가 있는데
그 사람이 여자를 아주 혐오한다
그래서 여자랑 전화하는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니
연락하지 말아라~ 하고 그 년 만남 ㅋㅋㅋ
난 또 순진하게 믿고 연락 안함 ㅋㅋㅋ
그렇게 꾸준히 만난거 같음
 
그 당시 그 남자 핸폰 뒤에 번호가 8889
상대 여자는 9998이였음
술먹으니 10여년전 일도 기억이 잘남 ㅋㅋ
커플번호였던거 알고 바꾸라고 바꾸기전에는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고했더니 며칠후에 연락옴
번호 바꿨다고
그래서 날 사랑하긴 하나보네했는데 왠걸 ㅋㅋㅋ
투넘버 서비스 사용중이였네?
머리는 잘 돌아가는 놈이였음 ㅋㅋ
 
더 반전은 걔네 부모님도 그 여자랑 연락하고 만나고 있다는걸 알고있었음
걔네 부모님은 그런걸 알면서도 자꾸 결혼하라고 재촉함
그 남자한테 8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하나있는데
공부를 잘해서 의대를 보내려고 한다고.
빨리 너네가 결혼해서 남동생 의대 등록금 내라고 ㅋㅋ
내 얼굴만 보면 상견례하자고 난리였음
 
한번은 여행을 가자고해서 강원도로 1박2일 여행을 갔는데..
그 때 당시엔 물가가 그리 비싸지 않을때임.
여행경비 반씩 나누자하고 그 남자가 다 쓰고
나중에 16만원을 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의심없이 보내줬는데
10여년전에 32만원이면 큰 돈 아님?
지금 생각해보니 그 쓰레기 나한테 돈 다 뜯어낸거 같음.
 
그렇게 병원에서 같이 근무하다가
우여곡절끝에 그 남자는 **연구센터에 계약직으로 들어감.
그런데 들어갈때부터 허세작렬에 자랑질을 해서
누가 보면 정식 연구원으로 들어간줄 알거임
걔네 엄마도 하도 자랑을 하고
그래서 내가 너무 초라해보이고 쳐지나 싶어서
헤어져야하나 고민했음
본인은 연구하는게 재미있네 어쩌네
싸이월드에서 뭐 ** 연구센터에서 일한다고 도배질을
아주 그냥~~
 
알고보니 그냥 연구실에 허드렛일하는 잡부였는데.
주말마다 자기는 연구하는게 재미있네
어쩌네 하면서 온갖 아는척 다 하더니.
 
어느 순간 자기는 주말에도 연구실에 있는게 좋다고.
연구하는게 재미있다고.
그러면서 차차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연락도 안함.
 
그렇게 쓸쓸히 기다리다가 내가 이별을 고함.
걔네집에 가서 내 물건 챙겨오고
반지빼놓고 오는데
전화 한통 없음.
그렇게 우린 헤어짐.
 
그런데 3개월 후.
결혼소식들음.
나한텐 연구한다던 놈은 주말마다 딴 여자
만나면서 양디리였고 결국 그 여자하고 결혼함.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한편으로는 그 여자가 여자로서 너무 불쌍했음.
너무 안타깝고.
 
왜냐하면 헤어지고 나서 그 남자에 대한
소문들고 진실을 알게됐으니.
사귈땐 한마디 안했던 사람들이
나중엔 헤어진게 천운이라고.
하늘이 도운거라고 하면서 진실을 말해줌.
한편으로는 고맙지만 밉기도했음
진작 말해주지.
 
그렇게 내 찬란한 사랑은 끝남.
그리고 몇년은 남자를 못 만남.
그 때 받은 상처가 너무 크고...
누구를 만나도 그 남자에 대한 기억때문에
상대에게 집착할까봐.
누구한테 마음을 주기 어려웠음.
 
울기도 많이 울었음.
왜 그런 쓰레기를 만나게해서 내 마음에 상처를 남겼냐면서
하늘을 원망도 많이했음.
지금은 괜찮음.
왜냐면 지금도 그 쓰레기 소식이 들림.
 
그 쓰레기 바람끼는 여전한지
부인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고
그 쓰레기는 여기 지네 부모님집에서 먹고 자고
주말부부 비슷하게 사는거 같음
지금도 가끔 딴 여자랑 둘이 술 마시거나 하는 모습들이
포착된다고 함.
개버릇 남 못 주나봄.
 
지금도 누굴 만나면 그 허세는 못 버렸는지
물어보지도 않은 말들을 지껄이는데
 
자기 부인 도청에서 일한다
-> 일하긴하지 공무원 아니고 계약직으로.
그런데 꼭 공무원인것처럼 말한다더라?
자기 동생 치의전원 준비한다
-> 치의전원은 무슨 몇년째 9급 공무원도 못 붙었다는데.
그리고 들어간다 쳐도 동생이지 니가 들어가는거냐?
그 지롤하고 사는거같음.
 
그 잘나빠진 연구센터에서는 2년만에 딱 짤리고
지금은 마트에서 물건 포장하고 배달한다고 함.
 
 
ㅇㄱㅎ 야
혹시 니가 이 글 볼지 모르겠지만
난 너랑 더 이상 안 엮여서 너무 행복해.
하지만 이제 나이 40도 다 되가니
그런 허세는 좀 접어두렴.
니 주변 사람들 다 사라지기 전에.
 
이거 어케 결론내지?
아무튼 쓰레기는 재활용이라고 되지만
인간 쓰레기는 재활용도 안됨,
그냥 갖다 버려야함.
주변에 이상한 사람있거든 바로 정리하세용
나처럼 모든 상처 다 받고 힘들어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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