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정식으로 사귄지는 일주일조금 지난 남자가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좋아서 다가가고 서서히 알게 되간지 3주만에 정식으로 그 남자가 제게 고백을 하고 사귀고 있어요.
이 사람은 매너, 배려도 좋고, 술담배도 안 하고, 친구들도 두루두루 있는 남자예요.
이런거 고맙고, 이런거 미안하다 를 바로바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남자가 맞는데
뭔가 아직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안 나요.
단둘이 있으면 그윽하게 쳐다보고, 손을 살짝 만진다거나 하는데
음, 제가 이게 부담스러운건지 계속 눈빛을 피하게 되고, 스킨싶을 하려고 그러면 막 몸이 얼어요.
밤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키스를 하고 그 사람이 가는데,
키스 후 에도 행복한 느낌이 아니라, 뭔가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복잡미묘한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없으면 보고싶고, 걱정되고 이래서, 제가 아직은 그 사람이 어색해서 그런가 싶어요.
그리고 이 사람하고 키스하고 성관계하는 상상을 하면, 그건 또 행복할 것 같거든요.
근데 막상 딱 그 상황에 놓이니, 어색하고 감정이 너무 복잡해요.
이 남자가 제가 처음 사귄 남자여서 그런지, 더더욱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네요.
원래 사귀고 처음 몇주간은 이렇게 어색하고 이런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