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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가 되어서 느끼는 점(징징 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354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꾼p
추천 : 2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7 16:44:47
푸념이라 글이 뒤죽박죽일 겁니다.
대충 줄간격 넓은 게 한 덩어리씩입니다.

아직 발령을 기다리고 있지만
임용은 붙었고
담임(담임은 처음) 기간제 중입니다.

교사는 5시에 퇴근한다고 부럽다고 하죠.
그런데 일부 교과전담을 제외하면
담임이고.
담임은 점심 시간에 학생들을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문제 발생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무시간이라고 하죠.
정말입니다.
줄서는 것부터 밥먹는 것까지
밥먹으면서도 관리 안하면 난리나는게 애들이죠.
애들 밥 챙기다보면(특히 중저학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저는 3학년이라 2시 20분이나 3시에 수업이 끝납니다.
그런데 그거 하고 나면
다시 행정일을 하고 뭐하고 하다보면
금새 5시가 되어갑니다.
결국 수업준비하려면 
집에가서 하든 남아서 하든 둘 중 하나죠
이런걸로 추가근무 해주는 학교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회사는 사수 부사수라고 해서
욕먹으면서라도 배우기라도 하죠.
학교는 한명 끝나고 다음날부터 다음사람이 오는데
그럼 인수인계가 거의 불가능
업무를 배우려도 그나마 주변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면 다행이고
다들 자기 업무하느라
남의 업무는 상항을 모르니
새로 맡은 사람은 멘붕...
그러면 업무는 더욱 오래걸리고...

수업준비 할 시간도 빠듯빠듯...

그러고 수업을 하면
애들은 개판...
솔선 수범은 어디 말인가 싶고
아무리 좋게 해봐야 말 듣는 애들은 극히 일부
조용히 시키다보면 40분은
눈깜짝....

그리고 학교가 3시에 수업이 끝나면
애들 안내하고 뭐할 시간이 있어야하는데
이건 뭐 다들 하는 소리가
세시에 학원가야되요!!!
학원은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부모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공부라도 잘하면...

법적으로는 가정 폭력 발견시 고발하지 않으면
처벌대상이 교사지만
주변에 그렇게 고발했다가
학생들 보는 앞에서 못볼꼴 보인 경우도
허다한 상황...

징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비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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