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고구마처럼 답답한 진실인지, 어디서부터가 달착지근한 양념을 뿌려댄 루머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세상이지요. 더군다나 진정한 진실은 언제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만큼, 대중이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역시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입으로는 혹은 손가락으로는 진실을 원한다고 외치면서도 정작 진실이 불편하다 느끼면 피해버리는 대중의 모습에서 아직 갈길이 먼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긴 합니다만은…

그동안 박근ㅏ임이와 순Siri의 국정농단에 견줄만한 김지영이의 농간이 있었고, 이에 놀아난 특조위나 파파이스의 삽질 덕에 진상규명 작업이 제 방향을 잃어버린 모습에 큰 안타까움 뿐이었습니다만, 이제라도 진실을 찾아가는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제대로 내딛은거 같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년여, 혼자서 작업에 매진하신 자로님의 노고에 다시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직접 도와드리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항해사의 관점에서 리뷰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