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더 원할한 의사전달을 위해 1인칭시점에서 관찰자 시점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지목대상은.. " " 준식군입니다. " 준식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다른 사람도 일제히 그를 보았지만 준식은 이미 머리를 데스크에 박고 있었다. " 조커의 주인은 혜지씨 이며, 조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이 만약 살인마에게 지목당할 경우 다른사람에게 그 지목을 돌릴수 있다. - 준식은 바로 사건의 발단인 혜지를 노려보았지만, 혜지는 전혀 미안해 하는 기색은 없었다. 혜지의 표정은 마치 발 아래 놓인 강아지를 보는 듯했다. 아니, 벌레를 보는 듯이 눈을 흘겼다. 준식의 얼굴은 점점 붉어져갔다. " 하지만 조커의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 조커의 가동은 만 하루 뒤 이다. 즉, 살인마가 지목한 사람이 오늘 조커를 썼다면 그 조커의 내용은 내일 이루어 지게 된다. - 준식과 혜지의 눈이 동시에 마주쳤다. 준식은 구사일생, 혜지는 어리둥절...준식은 입술을 깨 문다. 그가 결심했다. 준식 - " 혜지씨...잘도 절 죽이려고 하셨군요..." 혜지 - "..." 준식 - " 전 살인마로 의심되는 인물투표에 혜지씨를 찍겠습니다. " 할아버지 - " 준식군, 하지만.." 준식 - " 절 몇번이나 죽이려 들고 이젠 제겐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같으시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저 혼자 죽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살인마가 아니라면 절 계속 의심하고 죽이려드는 저 여자가 살인마일수도 있습니다. 저나, 저 여자가 살인마라면...제 생각에는 게임은 끝날 것입니다. " 혜지 - " 그건 억지 잖아! 왜 날 그렇게 죽이려는 거야!!!" 준식 - " 하하하하...지금 여기서 내가 앉아 있다는 사실에 넌 감사하기나해...지금도 참기가 힘들거든..." 정택 - " 흠..흠...그럼 어디 봅시다. 이제 인택씨, 할아버지 , 혜지씨, 민정씨, 지민양, 저, 준식씨 이렇게 남았잖습니까...아직 많이 남았아요...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준식씨는? " 준식 - " 아직 제 조커를 말 안해드렸군요...일발성이라 이미 사라져 버렸지만..제 조커의 능력은 '살인마색출' 입니다." 지민 - " 살인마 색출 ? " 준식 - " 제가 조커를 썼을 때 스피커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가르쳐 준 이름은 최훈씨였어요. 하지만 조커는 한명만 가르쳐 줬죠. 그럼 이제 하나가 남았다는 결론입니다. 저는 , 아무도 믿어주시지 않으시겠지만 살인마가 아닙니다. " 인택 - " 확실히...저라도 그렇게 생각하겠군요. " 할아버지 - " 준식군이 조커를 쓴 시각은 언제인가? " 준식 - " 아쉽게도 최훈씨가 죽고 난 다음이였습니다. " 혜지 - " 그렇게 말하면 당신의 조커가 이미 쓰였는지, 즉 당신의 말이 거짓말인지 증명 해줄 사람이 없잖아요. " 준식 - " 당신...지금 죽고 싶지 않으면 입 닥 쳐 " 할아버지 - " 흠흠...하지만 혜지씨의 말도 일리가 있네..." 준식 - " 그걸 믿고 안믿고는 죽기 하루전에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냐...라는 내용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준식이 한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그는 내일 죽는 다는 것을... 출처 : lem0n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