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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게시판에 쓰는 마지막 글 일듯 싶습니다.
게시물ID : ps_13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역센터
추천 : 17
조회수 : 1558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08/19 17:46:00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s&no=13016
 
 
저는 죄인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내를 속여 불법자금운용 및 횡령을 했습니다.
 
저는 죄인 입니다.
 
아내에게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팔았습니다.
 
저는 죄인 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저는 죄인 입니다.
 
부당이득을 통해 레고를 구매 했습니다.
 
저는 죄인 입니다.
 
출장을 빙자한 레고 구매를 위해 미국에 갔습니다.
 
저는 기쁩니다.
 
언제나 천사같은 와이프가 있어 기쁩니다.
 
저는 기쁩니다.
 
그간 불법으로 유용한 자금과 따로 모아놓은 돈을 합쳐 와이프에게 가방을 사주었습니다.
 
덕분에 와이프도 좋아하고 제 마음도 한결 뿌듯해 짐을 느낍니다.
 
앞으로 와이프를 사랑하며 지금껏 받아보지 못했던 끝없는 사랑으로 보답하려 합니다.
 
저는 와이프를 사랑합니다.
 
거짓말을하고 돈을 뜯어내어 남은 차액을 마음대로 유용한 점
 
다시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댓글을 적어주신 분....
 
끝없는 지혜로 언제나 고견 부탁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 건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적은 모든 글은 고문과 협박 및 핍박으로 인해 쓰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p.s 개인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모바일 자동 로그인은 되도록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역센터 드림
 
 
 
todayhumor_co_kr_20160819_1641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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