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주변에선 결혼식이 끊이질 않을 나이. 그치만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닌 나이.
이젠 친한 친구들을 만나서 술자리를 가져도
답안나오는 직장상사이야기, 나이는 먹었어도 아직까지 막연하기만한 미래이야기, 취업에 관한 이야기, 연애상담 같은 이야기들이 주여서
자조적인 ㅅ발소리가 절로 나오는 얘기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치만 알쓸신잡의 만담스타일이 고등학교때 애들이랑 수다떨거나
20대 초반때 친구들이랑 술마시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것이 너무나 좋네요.
1회 2회 둘다 나온 클리셰인데 무슨 이야기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있지? 이 포인트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네요.
보고 있으면 정말 쓸데없는데 빠져드는.. ㅋㅋ
각박한 생활속에서 정말 머리아픈 이야기도 아니면서 재미있는 그런이야기.
거기에 1박2일, 꽃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같이 나pd 특유의 여행욕구 돋구는건 덤.
통영과 순천이 그렇게 이쁜곳인지 몰랐네요.
저에게 있어선 최근 몇년간 본 예능중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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