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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70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고싶은밤★
추천 : 2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12 00:38:02
내가 먼저 타고 있으면 몇 정거장 뒤에 그 분이 타시지.
근데 넘나 예쁘셔.. 수수한 옷차림을 해도 눈에 확 띄는데
지하철에 그 분 밖에 없는거 같아.
매일은 아니지만, 일단 같이 타게 되면
세 정거장 즈음 가는데
통화를 하거나,
손가락이 스마트폰 위에서 바쁘게 움직인다거나
왼손에 반지를 끼거나 하지는 않아서
솔로인거 같아. 근데 난 그게 왜 다행인걸까.. 바보같아.
내가 마르고, 키도 크고, 얼굴도 좀 작았으면
아니 하다못해 좀 덜 피곤하거나
패션센스라도 좋았으면 말이라도 걸어볼텐데
난 100키로나 나가는 그냥 뚱뚱남..ㅠㅠ
신데렐라를 바라보던 어느 왕자의 마음(마음만!!)이
딱 이런 마음 아니었을까나..
내가 말 걸면.. 살오른 오징어가 말을 걸었다며
아마 트라우마 비슷한거 생겨서
그 분은 다신 그시간에 그 지하철을 타려하지 않겠지..?ㅠㅠ
아쉽지만 그냥 가끔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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