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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녀여러분 모두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시물ID : love_30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벌레
추천 : 26
조회수 : 4196회
댓글수 : 154개
등록시간 : 2017/06/12 02:07:28
2017년 6월12일 지금 밤 12시 27분이네요 가슴이 미어지는 저녁입니다.
 
참고로 () 이렇게 괄호 쳐서 넣은 말들은 나중에 다시 글들을 재검토 하면서 사족을 달아놓은겁니다. 그리고 욕주의!!
 
30대 초반의 남자오징어 입니다.
 
조금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기네스 흑맥주에 연어회를 먹으며 정말 기분좋게 영화를 한편 보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야동을 볼려고 P2P 사이트를 들어갔습니다.
 
제기랄
 
내가 왜 하필
 
오늘 야동이 보고 싶었던거야 아진짜 ㄱㄹㅇ하ㅣㅗㅓㅅ ㄱㄹ오고 ㄱㄷ혹디 
 
제가 이 이야기를 왜드리냐면.. 영화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기 떄문입니다.
 
야동을 보는데.... 베스트 100 이런 상위권 차트가 있는데..
 
5위껄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사실 1위부터.. 한 20위까지 다 다운받고 있는중이였습니다)
 
 
 
 
네...
 
제 20대의 가장 오랜시간동안 약 2년간 저랑 함께 사귀었었던 전여자친구가 야동에 떡하니 나온겁니다....
 
설마... 아니겠지..
 
설마..설마 아니겠지...
 
머리스타일 ..얼굴...점... 눈 코 입.... 하물며 몸매 뱃살.... 게다가 ... 잠자리를 가진 남자친구만이 알수 있는 특정부위의 특징까지도...
 
하아....
 
가슴이 두근두근 대고...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받고 나가는 상업성 야동이 아닌... 그냥 어떤 남자새끼가 자기랑 사랑행위를 하는걸 그냥 찍은건데 그냥 그걸 인터넷에 올린거 같습니다....
 
저는 당장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잠은 다 잔거 같습니다......
 
진짜 가슴이 쿵쾅쿵쾅.......
 
진짜 웃긴소리지만... 하루의 마무리를 할려고 바지를 벗고 어떤 일에 몰입할려고 했는데..
 
너무 지금 마음이...... 그딴 거엔 맘에 싹 달아나면서 지금 소름돋고 오싹합니다.....현자타임은 무슨.. 거의 뭐 에디슨 타임.. 소크라테스 타임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미치겠습니다 뭐라고 해야되지... 지금 이게 사랑이 아니거든요.. 전여친 제가 못잊었다거나 그런 감정이 아닙니다.
 
헤어진지 한 5년은 됐고 ~ 뭐 못잊거나 사랑한다거나 이런 감정없습니다. 그냥 뭐라고 해야되지 예전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정도입니다.
 
한글이 위대하다고 자부하는데 이런 복잡한 감정을 대변하는 단어가 지금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혼돈 그 자체 입니다.
 
(상상해보세요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가장 오래만났던 추억의 전여친이 야동을 틀었는데 떡하니 나온걸 그 감정을 대체 뭘로 표현합니까?
 
게다가 바지는 반쯤 벗고 있고 한손엔 휴지들고 있는데 ... 뭐 이런 ...X 같은.....)
 
연락처를 알고 있는데
 
제가 막막 너무너무 급하고 에머전시 상황이고 오분대기조 상황이라 생각해서 막막 전화할려고 수화기를 들었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전화를 해서 말하는게 그게 더 상처인거 같아서요...
 
근데 제 맘은 막막 너무너무 급하고 엄청난 응급상황이라 무슨 앞뒤 생각을 할 수 가 없어요..지금 몸이 벌벌 떨린단말이에요....
 
지금 그나마 마음 한 30분 진정시켜놓고 글을 쓰는데도 지금 막막 너무 흥분되요 너무 열받고...
 
 
 
그 X새끼 잡아서 족치고 싶어서
 
인터넷에 여자친구 성관계 동영상 유포 라고 검색어를 쳐봤습니다
 
욕해서 죄송합니다만  씨발 우리나라 개 엿같은 판례들을 봤더니 다 집행유예에 뭐 자원봉사 몇백시간 벌금이 고작이더라구요...
 
그러니깐 여자친구 알몸을 버젓이 유포해도 실형 나오기가 힘들다 이겁니다.......... 아이 씨발 진짜.. 아니 힘든게 아니고 실형이 안나와요 그냥...
 
그러니깐!!!!! 그 십팔놈을 신고해서 처벌하는것보다 신고 안하고 그냥 저는 본체만체 모르는척 하고  전여자친구 신상을 보호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이 말 인겁니다!!!@!

아이씨발 진짜!!!!!!!!!!!!!!
 
이게 말이 됩니까!!!
 
이러니깐 여자가 성희롱 같은걸 당해도 씨발 신고를 안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여자라도 신고 안하겠습니다
 
신고 쳐해도 집행유예에 뭐 자원봉사에 끽해야 벌금이나 쳐내고!!! 근데 피해자는 얼굴!! 피해자 몸 !! 다 유출되고 인정해야 하고!!
 
경찰서 출두해서 모든 진술 다 해야하고!!
 
이게 시발 말이에요 방구에요!! 고작 그새끼 벌금이나 쳐멕일려고 신고합니까?
 
신고안하는 피해자가 멍청한겁니까? 정말 신고 안하는 피해자가 멍청한거에요?
 
나같아도 신고안해요!! 미쳤다고 신고해요? 그새기 실형 쳐먹여서 감빵 몇년 보낼거 같으면 용기내는데... 그게 아니란 말이더라구요!!
 
협박도 안했고 뭐 복수도 아니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유포하면 실형이 안나온다 이겁니다... 네이버 검색 쳐보니깐요...
 
동의 없이 몰래 찍어서 유포해도 비싼 벌금밖에 안 내구요 동의 하에 찍고 나중에 동의없이 2차 유포하면 그보다 좀더 적은 벌금입니다.
 
(제 검색실력이 미천한거라면 죄송합니다만 네이버 검색 쳐봤는데 아무런 복수나 협박없이 그냥 아무이유없이
 
동영상 유포에 해당되는 경우 벌금이라고  저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았습니다 틀린점 있다면 조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지금 엄청 흥분대고 짜증나고 미치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겪은 일 아니라서 이런사건들이 종종 있는건 알았지만
 
법이 정말 이따위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야동사이트에서 다운받는 한국형야동들은 거의다 전부 여자의 허락아래 나오는것이 아닌
 
대부분 남자들이 불법 유포하는게 대부분이라는게 갑자기 가슴에 확 너무 와닿더라구요..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그냥 봤거든요
 
저기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분들은
 
누군가의 딸이거나 누군가의 어머니거나 그럴거 아니에요? 또 웃긴게 대부분 보면 남자얼굴은 거의 안나오고 여자 얼굴이 많이 나온단말이에요
 
지금 차라리 차라리.. 진짜 이런말해선 안되겠지만 전여친이라서 그나마 이런거지
 
만약에 이 사건이 내 가족, 내 어머니 내 누나 이거나 지금 현재 여친이거나 하면
 
진짜 너무너무너무 저는 슬프고 짜증나고 미칠것 같을거에요
 
헤어진지 5년 6년이 넘는 전여친이 이런일을 당해도 지금 막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행위를 하면서
 
서로 사랑해서 서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그거 인정합니다. 그럴수도 있죠.... 이해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찍는 경우도
 
다반사 이구요. (어떻게 아냐면....야동들을 사실 좀 보면.. ... 알게 되더라는...)
 
 
하지만 그 자료를 가지고 있을때 정~~말 안전확보를 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치.. 국방부 기밀처럼 안전확보를 해주세요...
 
정말 완벽한건 애초부터 안찍는게 중요하겠지만, 찍게 된다면..
 
안전확보를 제발 해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봤던 그 동영상의 주인공 전여친씨께서는 두발뻗고 아무것도 모른채 잘 자고 있겠지만..
 
지금 제가 돈을 내고 이용하는 P2P 사이트에서는 차트 탑에 올라와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몸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알몸뿐만이 아닙니다.. 목소리 .. 에서 부터... 수치스러운 행동을 남자가 명령 하는것까지도 다 전부다..)
 
그리고 P2P 사이트 빅업로더들은 대부분 한 사이트에서만 올리지 않습니다. 돈벌이를 위해서 이곳저곳 모든데 다~~~ 올립니다.
 
그래야 돈이 더 많이 벌리니깐요.
 
전여친은 두발뻗고 자는데..
 
 
저는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지금 새벽 한시가  넘었네요..아니 이제 2시가 다 되어 갑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대서 자는건 글렀습니다..
 
별거 아닌일인데 제가 호들갑떠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우선 그냥 몸이 벌벌 떨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댑니다...
 
 
제발....... 제발...... 아름다운 추억의
 
보안을 잘 확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군가의 딸이거나 누군가의 어머니 .. 혹은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아버지 입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못할 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고 싶은 맘 있어서 한마디 적고 가겠습니다.
 
"여니야(가명)~  아무도 모르고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그냥 그렇게 지나가길 바랄께.. 도와주고 싶었는데 내가 정말 널 도와주는건 본체만체 모른척하고
 
가만히 있어주는거인거 같다. 물론 나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조금 ... 생채기 난듯 하지만..
 
혹시라도 먼 훗날 카톡이나 문자 ..혹은 전화온다거나 말도 되지도 않지만 혹시 우연히 길거리에서 스치듯 만나게 된다면 아무일 없던것처럼 반갑게 웃
 
으며 인사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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