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자를 보낸다. 딴에는 존내 고민하면서 몇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간신히.. ㅠ 2. 문자가 안온다. 한 5분? 오유에서 보면 여자쪽에서 일부러 답을 늦게 할 수도 있다고도 하긴 한데, 왠지 나한테 문자가 안 오는 건 내가 진짜 별로라서 그럴 거란 생각이 든다.. ㅠ 3. 딴 거를 시작한다. 주로 컴퓨터로 오유를 보거나 연재만화를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본다. 4. 딴 거를 하면 시간이 정말 잘 간다. 그녀의 문자만 기다리면 5분도 30분같이 느껴지는데 오유 한 번 들어오면 30분이 5분같다. 5. 오유하다가 시계보면 어느새 30분이 가 있다. 그 때 문자 확인해보면 그녀에게서 문자가 와있 는데 이미 20분 전에 보낸 거다... -_-;; ㄷㄷ (오유를 안 했으면 내가 문자 보낸 지 10분 뒤에 오는 문자인 셈) 6. 졸지에 그녀의 문자를 20분이나 씹고 있는 셈이 돼서 허겁지겁 새로 문자를 보낸다. 이 때도 많은 수정 작업을 거친 끝에 간신히 보낸다... 7. 20분이나 문자를 늦게 보내서 토라졌는지 또 문자가 안온다. 이번엔 참고 10분을 기다린다. 그래도 안 온다. 8. 결국 다시 오유를 시작한다. 순식간에 또 30분이 간다. 9. 다시 문자 확인해보면 문자가 와 있다. 25분 전에 온 문자다. 졸지에 또 25분을 씹은 셈이 됐다. 허겁지겁 문자한다. 10. 다시 답문 빨리 안 오고 11. 그래서 다시 오유를 시작하고 12. 시간이 다시 엄청 빨리 가고 13. 나는 본의아니게 그녀의 문자를 한참 씹은 셈이 된다. . . . (하루 이틀 정도 반복) 이틀 정도 지나면 점점 그녀한테서 문자 오는 간격이 환상적이 된다 이제는 내가 오유를 안 하고 답문을 바로바로 보내도 그녀가 알아서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문자를 보낸다 2시간, 3시간이... 점점 길어져서 나중엔 6시간만에 문자가 오기도 한다 그러다가 연락끊긴다. 이것이 지금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