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예르모 감독의 전작 "헬보이"도 가만 생각해보니
줄거리는 평이하지만 독특한 시각적 묘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것 같네요.
헬보이 1편의 마지막에 주인공이 선한 쪽으로 돌아올거라는거야 너무 뻔한데
그걸 자기의 뿔을 부러뜨리는걸로 표현하는 장면은 정말 멋졌거든요.
퍼시픽림도 비슷한듯싶습니다.
줄거리 평이합니다. 연기도 뭐 그냥저냥 평이한 느낌.
여주인공은 음 ... ;;;
헐리웃에서 잘나가는 동양 여배우나 유럽에서 잘나가는 한국 모델들을 봤을떄 느껴지는 공통점 ...
도드라진 광대뼈, 찢어진 눈, 작은 입술 ... ;;;;
우리 기준으로는 절대 예쁜 얼굴이 아닌데 서양에서는 저런 얼굴형을 좋아하나봐요 ;;;;
시각적인 묘사는 그야말로 출중합니다.
헬보이에서도 각종 이상한 생명체들이며 지하기지라든지 트롤마켓등의 시각적 묘사가 참 독특했는데
퍼시픽림도 그런 면에서는 단연 뛰어납니다.
로봇은 물론이고 건물과 연구시설, 외계인들과 이어지는 통로 등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저는 보면서 내내 와 소리만 나오더라구요 ;;;
전투 장면 역시 매우매우 감탄하면서 봤고 말이죠.
하여간 저는 이 영화에 대해 100% 만족합니다.
2탄이 언제 나올지 벌써 기대중입니다.
근데 ... 헬보이도 1탄은 재미있었지만 2탄은 그저그랬던거 생각하면
퍼시픽림도 2탄 나와봤자 별거 없을거 같기도 하고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