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백재현 위원장을 비롯한 간사단,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정오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예결위원장과 간사단,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추경안 시정연설에 앞서 마련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사전 환담 자리에서 간담회 자리 마련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 이후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모셔서 만났고,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겠다는 자세는 제가 끝까지 가져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통해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안, 인사청문회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경화 외교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과 인준 통과를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 국민의당 간사인 황주홍 의원,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참석한다.
상임위원장단에는 민주당 소속 6명의 위원장과 국민의당 소속 2명, 바른정당 소속 1명 등 9명이 참석한다.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양승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남인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대행(이상 민주당)이 참석한다.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상 국민의당)과 김영우 국방위원회 위원장(바른정당)도 함께 한다.
다만 자유한국당의 경우 당 차원에서 간담회를 보이콧을 결정했다.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운영위 정우택, 법제사법위 권성동, 기획재정위 조경태, 정무위 이진복,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신상진, 정보위 이철우, 안전행정위 유재중 의원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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