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미션이었는데 어제 일이 갑자기 생겨서 미션 클리어를 못하고
오늘에야 하게 되었답니다.

미션은 [냉면육수에 스파게티면 말아먹기] 였음.

스파게티면이 딱 500원동전 정도 크기만 남아서 1인분인가 하고 삶았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1.5인분 정도 되는듯. 양적은 분들이라면 2인분도 될 듯하고요.
면을 삶고 찬물에 헹구고 그릇에 담는데 한그릇에 담기에는 많아서 두그릇에 나눠담고요.
냉면육수를 꺼냈는데, 아뿔사...탱탱얼어있네요. 녹을때까지 놔두고 그 사이에 다른 그릇에
있는 냉면은 비빔냉면을 해먹기로 합니다. 비빔양념을 담고 슥슥 비비고...그런데도 육수는
녹을 생각을 안하네요. 할수 없이 냄비에 넣고 뎁혀서 녹였습니다...반쯤 녹인후에 부어서
먹었음.

먹어보니 냉면은 왜 냉면으로 해야 하는지 알겠고, 이태리에 냉면이 있는지는 모르겟으나
있다해도 이 스파게티면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 육수에 들어가니 너무 면이 꼬들해지는 느낌. 

한줄 결론 : 비빔스파게티는 먹을만 하고, 물스파게티냉면은 먹을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