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제가 발표를 두려워하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였는데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일어나서 책을 읽으라고 시키셨는데 목소리가 떨려서 끝까지 못 읽었어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그런 저에게 충격을 받았어요...
대학생이 되고나서는 일부러 발표가 있는 과목은 빼고 들었구요 조별 발표가 있는 수업은 다른 사람에게 맡겼습니다. 맨 처음에는 말하는 처음에만 떨리고 어느 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그냥 끜까지 떨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목소리 떨림, 손떨림, 홍조, 심장 두근거림 등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요.
이런 제 자신을 바꿔보기 위해 학교에서 하는 발표불안극복 프로그램도 신청했는데요. 막상 들어가보니 제가 제일 심하고 다른 분들은 하나도 안 떠는 것 같아요. 그냥 심리적 불안만 겪는 듯...
그러던 중에 오늘 사건이 터졌습니다. 강의시간에 갑자기 호명되어서 제가 제출한 레포트를 앞에서 발표하게되었거든요 증상이 더 악화되었는지 제 이름이 호명되지도 않았는데 발표시키겠다는 말에 심ㅈㅇ이 막 뛰도라구요 ㅠㅜ 그렇게 연단에 나갔는데, 단순히 용지에 쓰여진 걸 읽는 건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덜덜덜 떨었습니다. 그슈업이 아래학년 전공이어서 더 창피하고요. 이런 것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병신같고 한심합니다.
이런 제 모습을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요. 발표불안,공포는 고칠 수 없는건가요?? 방법이 있다면 어떤건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효과가 있눈지 궁금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이렇게 살다간 미쳐버릴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