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지진인가?... 따르릉...따르릉... 이놈의 전화는 오늘 날 가만히 두질 못하는군. 준식 - " 예. 전화 받았습니다. " 정택 - " 준식씨 큰일났습니다! " 준식 - " 네!? 무슨...? " 정택 - " 할아버지...할아버지 방이 무너져 내렸어요! " 뭐라고!? 왜 그가 .... 지금은 살인마가 지목할 시간인데...그렇다면 벌써 다른 살인마가 행동을 한건가!? 준식 - " 정택씨 , 할아버지가 아까 저와 통화를 끊고 통화한 사람은 없었습니까? " 정택 - " 그게...제가 그때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저도 돌아오다가 방안에 진동이 느껴져서 모니터를 보니...할아버지의 방이 무너져 내려있었습니다. " 준식 - "...이럴수가... " 정택 - " 도대체 ...무슨 대화를 한 겁니까? 아까 그 말은 도대체 뭐구요? " 준식 - "....휴...내일 모두들 앞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복잡해지는 걸요...어쨋든 확실한건...살인마는 한명 남은 것 같습니다. " 딸깍... 음...이건 좋지 않은데...남은 한명의 살인마는 그럼 결국 할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할까봐 미리 행동을 취한 건가?...그렇다면...그 둘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건데...도대체 ...어떻게? 그것도 조커...인가? 조커...지민양의 조커는 진실...혜지씨의 조커는 살인마의 확인, 민정양의 조커는 보복, 정택씨의 조커는 관찰... 강인씨는 조커를 쓰기도 전에 보복에 죽었고...아직 할아버지, 인택씨의 조커는 모르고...최훈씨도 너무 일찍 죽었고...아줌마는...조커를 썼을까? 못쓰고 죽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데... 가만...아까 혜지씨의 조커는 살인마 확인이라고 했는데...그렇게 되면 그때 그 조커는 뭐지 ?...누군가...대신 조커를 씌운건가? 다시 정리 하면...만약 할아버지가 살인마 이고, 그의 조커가 자신이 지목당할 시 지목을 패스한다...라면...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혜지씨를 협박하는 동시에 , 자신의 조커를 혜지씨에게... 하지만 왜 그렇게 까지....그럴 필요가 있을까? 확실히 혜지씨는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날 도발해 왔어...마치 처음부터 날 지목한 것 같이...매우 노골적이였지... 그럼 뭐야...살인마들이 원한건...나의 죽음인가?...내가 뭔가 알고 있는 건가?...내가 뭔가...뭔가 놓친게...있었나... 결국...혜지씨는 협박을 당한 건가... 아...젠장...뭘 어떻게 하던 난 내일 죽잖아! 내가 뭘 어떻게 하든 간에...난 내일 오후에 죽잖아...안그래? 난 죽..죽는 거잖아... 출처 : lem0n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