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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저주받을 회사의 임금인상
게시물ID : science_64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
추천 : 7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4 22:55:18

1. 체르노빌과 공산주의

1986년 소련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터졌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비참하고, 시궁창스러운 원전 사고 처리를 보고 그들을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전 감히 말합니다.

그들은 위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세상에 대한 책임과 스스로를 희생하더라도 실천할 배짱은 있었습니다.

(윗동네 놈들은 2010년에 공산주의 삭제했습니다. 그 동네는 사이비 종교 단체이지 국가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2. 도쿄전력

아무도 안 믿지만 시궁창스러운 시스템 관리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설계한계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원전 가동 중에는 수소 가스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가 항상 동작해야합니다. 원전 사고의 발화점은 수소 가스 제거기가 동작하지 않은지 2일이 지난게 문제였죠. 한국은 북한 테러 가능성 때문에 이런 사고 터지면 군부대 바로 투입됩니다.)

- 일본인들이 참 좋아한다는 그놈의 메뉴얼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시에 비상대책 훈련을 발전소 건설 후... 30년 동안 1번이라도 했으면, 단 한 번(!)이라도 했다면 비상발전기와 원전을 연결하는 전원 케이블의 길이가 짧다라는 건 알아챌 수 있었을 겁니다.

- 직원들이 자동차 배터리 구해와서 수소 가스 제거기를 동작시키려고 하자, 절차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회사 돈을 줄 수 없다는 본사 직원의 말 때문에, 직원들이 자기 돈 갹출하다가 원자로가 터졌습니다.

운영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병신들일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 본사 직원들이 원자력 공학 전공 안한 비정규직으로 다 채웠지!



3. 인세에 강림한 악 그 자체

도쿄전력은 압도적인 독점 상황을 이용하여 국가권력의 지시를 무시하는 일을 여러가지 저질렀습니다. 바닷물 넣으라고 총리가 지시해도 무시한다던지, 보고 안한다던지.

그리고 사고 후, 도쿄전력의 사장을 포함한 실제로 책임져야 할 관계자들은 모두 가족과 함께 일본을 떴습니다.

평균연봉 760만엔 (7750만원)인 모 회사는 2011년에 사고가 터져 일괄 20% 임금 삭감을 당했다가... 지금은 4년 연속 임금상승을 당해 지금은 이전의 임금 이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왜 이게 나쁜 일이냐면...

원전의 청소 작업은 철저하게 실패해서 원자로 가동 레벨인 1000Sv 이상의 방사선을 매초 뿜어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세에 강림한 뚜껑없는...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원자로. 
http://mainichi.jp/articles/20170210/k00/00m/040/075000c

(근처에서 측정한게 650Sv인지라, 그라운드 제로의 방사선량은 1000Sv로 추측됩니다. 사람은 3초 이내로 죽어버리고, 로봇도 1시간 이내로 가동 중지되기 때문에 측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혼슈 지역의 지하수는 1000년이 지나도 못 마실 무언가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그 땅에서 자라날 온갖 산물들도 또한.

그리고 이 곳에서 실제로 정리하는 사람들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의 아름다운 10단 하청구조에 얽혀서 일하고 있으며, 다중채무로 인해 막장에 다다른 사람들을 893들이 억지로 끌어온다는 노예제도의 부활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이 감히 한국의 재벌과 비교를 하곤 합니다만...
아니... 한국 재벌도 나쁘다면 나쁜데, 저정도 나쁜 짓은 못해?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사고 #악의기업 #저주받을회사같으니

출처 http://www.tokyo-np.co.jp/article/economics/list/201703/CK20170317020001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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