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호나우딩요가 사인 받은 한국인
게시물ID : humorbest_135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ssingU
추천 : 103
조회수 : 412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6/27 10:35:2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6/25 22:49:07
때가때이다 보니 축구이야가 많이 오가는 요즘입니다. 월드컵 소식을 비롯 축구관련 내용을 보다 자주 검색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아주 눈물이 날만큼 반가운 사람 소식이 담긴 기사를 읽었어요. "너는 이제부터 나와 형제다..." 이렇게 말하고는 의형제를 맺자고 했던 그 형.... 자신이 아끼던 세계 유명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공에 손수 자신의 사인을 담아서 주던 사람이었습니다. 10년도 넘은 아주 오래전에 만난 사람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국에 입사 당시 맡아보던 해외 공연 기획일로서 만났죠. 공연의 막간에 축구묘기를 보여주기위해 독일에서 초대되었던 우희용씨.... 지방공연을 돌면서 함께 호텔방을 썼고 그렇게 친해졌죠. 잠잘때면 김흥국씨니 가수 이정석씨니 등등 연예인 축구단이 몰려와 함께 고수덥도 치고 함께 술마시고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던... 그때 그형은 미국에서 초대된 미국으로부터의 공연단원중 백댄서와 사랑하는 관계에 있었기에 한국공연에 초대된 여자를 따라 방송국의 섭외진을 컨텍해 출연제안으로서 섭외가 이루어졌던거죠. 그렇게 러브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었고 말한통하는 두분의 사랑에 엉터리 통역이 되어 주기도 하였죠. 하하하.. 함박눈 내리던 이태원의 하디스 (버거킹 2층) 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하얗게 변해가는 밖같풍경이 보이는 창가쪽 테이블... 그리고 그 미국여자에 청혼하던 그형... ^^;;;; 그 형이 잠자리에서 들려주던 자신의 경험이야기들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어쩌면 지금의 알렉스의 인생에 큰 자극을 주었던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하나를 들고 유럽으로.... 형은 과거 축구선수였습니다. 어깨를 다쳐 선수생활을 그만 두어야했던 형은 축구가 너무나도 좋아 이내 공과 함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바로 공 묘기... 공을 다루는 재주로는 기네스 북에도 오른 형이지만 흥미거리에 지나칠뿐 일거리가 없었다 하네요. 말한마디 못하는 형이지만 자신을 인정해줄만한 곳을 찾아 지금의 유럽땅으로 떠나게 됩니다. 도착해 몇일후 이태리에서 짐을 들어주겠다던 친절해 보이던 현지인에 짐과 돈을 도둑맞고는 거지신세가 된 형... 말도 않되 하소연 할 곳도 없던 형은 너무나도 배가 고파 쓰레기통마져 뒤졌다 하더군요.. 어느날 광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여 지나는 사람들로부터 동전을 던저받는 광경을 보구는 형은 이거다 생각했다 합니다. 축구공 살돈은 없고 신문지를 똘똘말아 공처럼 만들어 이것으로 재주를 부렸다하네요... 한사람 한사람 몰려 던저주는 동전을 모아 허기를 체우다 이내 공살돈이 마련되고 공으로서 이젠 묘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인기였다하더군요. 주변의 텃세도 羚鄕嗤?얼마 않가 재주를 눈여겨본 사람에 의해 축구클럽의 파티장에서 묘기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성장해 형은 유럽의 유명 리그, 월드컵경기에 초대받게되고 월드컵 친선대사까지를 이룹니다. 가슴엔 대한민국에서 온 축구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형은 비록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세계 각지에 제자를 양성하며 이름만 대면 누구라도 아는 현역 최고의 축구 선수들에게 아트사커의 시범을 보이는 활동을 합니다. 여전히 가슴엔 대한민국의 우희용이라는 이름과 함께.... 대단하신 분이죠? 축구공 하나로.....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라 불리우는 브라질을 로널드 딩요에 싸인해주는 희용이형.... 지금은 영국에서 살아가신다하네요... 처음 만난이후로 10년도 넘게 흘렀지만 여전히 멋진 활동으로 뉴스의 한켠에 자리해주는 모습에 가슴으로서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여러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린 어딜가나 한국인이에요... 잠깐 여행을 하더라도 아니면 유학, 이민을 떠나오시게 되더라도 우리는 다같은 한국인인 것이죠. 시민권을 받더라도 대한민국인임이 어딜가나요? 하지만 가끔은 서로를 부끄러워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도 됩니다. 어디에 살든 우리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인들끼리도 서로가 대한민국인임을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요. 세상에서 가장 예의 바르고, 가장 따뜻하며, 가장 정열적이고, 가장 멋진.... 그 형은 형의 방식으로 한국을 대표하며 살아가고 있어 우리는 우리 각자의 모습으로 보이듯 않보이듯 한국사람이란 모습을 달고는 살아가죠. 정말 멋진 우리 한국사람들.... ^^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어떤곳에 있어도 어떤일을 하고 있어도 패배정신 없이 멋져보자고 외칩니다. 대~ 한~ 민~국~~~^^ 다음 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