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개월을 코앞에 둔 아들이 갑자기 이유없이 코감기에 걸려서는 컨디션이 탄생 이래 최저이네요..
신생아때 배앓이로 새벽에 세네시간을 내리 목이 터져라 울었을 때에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ㅠㅜ
누런 코 때문에 숨 쉴때마다 그르렁 그르렁 숨을 못쉬니 입으로 숨 쉬다말고 대성통곡 하고
분유 먹을 때도 코로 들숨 날숨이 잘 안되니 먹다가 대성통곡하고 먹을때 울면서 먹으니 소화가 안되서 게워내고 트름 계속 하고
콧물 좀 빼려고 코 근처에 손만 갔다대도 자지러지게 울고 ㅠ
아파서 그런지 등센서가 부활해서 안겨서만 자려고 하네요.. 10.6키로를 들고 있자니 어깨랑 허리가 ㄷㄷㄷ
지금도 한시간째 아기띠에서 둥가둥가 겨우 겨우 재웠는데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공복인 상태라 배고프고 힘드네요 ㅠㅜㅠ
도대체 감기가 왜 걸렸을까요 ㅠㅜㅠㅠ
아기 아프면 엄마가 힘들다는 말이 뼈저리게 와 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