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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후보의 책이 여혐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956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은닉
추천 : 9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15 11:28:58
문제가 되는 문구들을 발췌해서 여성 혐오적 인식이라고 하지만, 해당 문구에 남성을 지칭하는 대명사를 메갈의 언어인 "한남충"으로만 치환해도 당장 저 문구들은 여성 혐오가 아닌 남성 혐오적 문구가 되는데요...

"문제 된 법관의 연령이라면 대개 결혼한 지 15년 내지 20년이다. 아내는 한국의 어머니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자녀교육에 몰입한 나머지 남편의 잠자리 보살핌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답답한 사정이 위법과 탈선의 변명이 될 리는 없다. 다만 남자의 성욕이란 때로는 어이없이 악마의 유혹에 굴복한다. 이는 사내의 치명적 약점이다."(276쪽)

->"문제 된 법관의 연령이라면 대개 결혼한 지 15년 내지 20년이다. 아내는 한국의 어머니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자녀교육에 몰입한 나머지 한남충의 잠자리 보살핌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답답한 사정이 위법과 탈선의 변명이 될 리는 없다. 다만 한남충의 성욕이란 때로는 어이없이 악마의 유혹에 굴복한다. 이는 한남충의 치명적 약점이다."(276쪽)

"인간의 몸이 재화로 거래된 역사는 길다. 노예제도가 대표적 사례다. 젊은 여성의 몸에는 생명의 샘이 솟는다. 그 샘물에 몸을 담아 거듭 탄생하고자 하는 것이 사내의 염원이다."(120쪽)

->"인간의 몸이 재화로 거래된 역사는 길다. 노예제도가 대표적 사례다. 젊은 여성의 몸에는 생명의 샘이 솟는다. 그 샘물에 몸을 담아 거듭 탄생하고자 하는 것이 한남충의 염원이다."(120쪽)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성도 상품이다. 성노동이 상품으로 시장에 투입되면 언제나 사는 쪽이 주도하게 되고, 착취가 일어난다. 사회적 관점에서 볼때 성매매는 노동자의 절대다수인 여성을 차별하고, 착취하는 악의 제도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성매매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남성지배체제라고나 할까?"(113쪽).

->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성도 상품이다. 성노동이 상품으로 시장에 투입되면 언제나 사는 쪽이 주도하게 되고, 착취가 일어난다. 사회적 관점에서 볼때 성매매는 노동자의 절대다수인 여성을 차별하고, 착취하는 악의 제도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성매매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한남충지배체제라고나 할까?"(113쪽).

여성 혐오적 글이라기보단, 여성 혐오적 남성의 습성과 그에 대한 사회 비판의 글로도 읽힐 수 있고, 오히려 그런 특성 때문에 중립적인 글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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