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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억에 남는 직원..
게시물ID : emigration_1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5
조회수 : 13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9 0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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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에 다른분이 후진국의 직원 고용 힘든것에 대한이야기를 하시기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고용했던 여직원A는.. 일은 정말 잘했어요.
너무 손이 빨라서 뭐 하나 쓰고 잠시 내려놓고 다른쪽 보고 뭐 하다 돌아보면.. 이미 치워버려서 없는..
제발 내가 뭐 하고 있을땐 치우지 좀 말아.. 라고 몇번을 말해야 될 정도로
일하는 것이 너무 빠른게 문제인 좀 이나라에서 보기 힘든 직원이였는데.( 보통 이나라 사람들은 겁나게 느림... )

그녀의 문제는 사생활이었지요.
저야.. 사생활이니 관여를 안했는데 직원들끼리 그 문제로 계속 시끄러워짐..
살다보면 가끔.. 이성 없이는 못 사는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A가 좀 그런분이셔서
( 남자없이 못사는 여자요.. )
작년에 그 여직원 오빠가 병으로 죽었는데.
그 오빠가 이미 결혼해서 애랑 마누라가 있었거든요.
문제는 그 마누라에게 정부가.. 있는데 그 정부때문에 오빠되는 사람이 홧병으로 더 빨리죽었다고들 사람들이 했는데..
진짜 문제는 그 여직원이 그 정부의 여자친구중에 하나.. -_-

무슨..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도 본적도 없는...
무슨말인고 하니 여직원 A의 오빠 B가 병으로 죽었는데
죽은 오빠 B의 아내 C가 기둥서방-정부 D가 있었고..
D의 애인중에 한명이 여직원 A;;;
올캐언니와 시누이가 같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는 관계인거죠-_-;;
이나라가 바람피는 놈이 천지긴 해도.. 이정도 개 막장드라마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지라..
그 이야기 아는 현지인들에게 욕을 엄청 먹던데..
저년이 저따구로 살아서 오빠가 더 홧병나서 일찍 죽었다고.
장모가 그 사태를 설명해줘서 알게됨..
뭐.. 그래도 개인 사생활이니.. 하고 걍 모른척 했네요.

그 런 데..
이 여직원A가..
그놈과 헤어지고 (그놈이 너는 넘버3야 라고 문자보냈다고 엄청울고 그러더니 헤어졌음..여자가 몇명이란건지 그놈은;;)
다른놈이랑 열심히 메시지 주고 받는건 알았는데..
아 이 진상이.. 그놈하고 서로 자위동영상을 주고 받았나봐요. ( 주고받은것인지 일방적으로 보낸건지는 모름.. 아무튼 보냈음 )
문제는 그 상대 남자놈이.. 그걸 같이 근무하는 저희 다른 여직원M과 N에게 보내버렸음..
그 남자놈은 다른여직원 M과 N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제 머리론 그 여직원A도 이 남자놈도 다 이해가 절대 불가)
2달 먼저들어왔다고 다른 여직원 N에게 갑질을 하던.. A에게 평소 그 갑질로 가끔 다투던 N이..
어느날 다투다가 너 자꾸 그따구로 굴면 네 자위동영상 뿌려버린다고 하고 대판 싸웠다고 함

그런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여직원 M이 폰이 패턴락 너무 많이 틀려서 잠겨서 풀 수가 없다고 풀어달라고 들고옴.
공장초기화 한뒤에 폰은 팔고 제가 쓰던 다른폰을 중고로 살거라고 해서
패턴락 잠긴 것은 공장초기화 외에는 답이 없어서 이거 하면 다 지워질수도 있다고 말은 함.
동의를 하기에 인터넷을 뒤져서 해당모델 검색해보고 공장 초기화를 시킴.
헌데 보통 공장초기화를 해도 기존에 사진같은것은 남거든요.
그래서 새 폰으로 옮겨주려고 폴더를 뒤지다보니 제 딸들과 같이 사진찍은 사진들이 보임 ( 탐색기로 해서 썸네일이 보이니까요.. )
그래서 내 딸들과 이러고 놀았구나 하고 보다보니.. 동영상 파일이 튀어나옴. ;;;;
여직원A가.. 열심히 자위를 하고계심..
놀래서 마누라를 불렀음.. 여보 이거 뭐냐고;;; 왜 M의 폰에 A의 자위동영상이 있냐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
마누라가 그제서야 저 위에 히스토리를 설명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차마 그거 봤다고 할 수가 없어서..
아내와 의논 후.. 초기화해서 다 지워졌다고 하고 그냥 파일들을 다 삭제함.. - 내 살다 살다 별 희안한 꼴을 다 보네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여직원들이 대판 싸우고나선 그 진상A는..
애가 멍.. 하니 넋이 나간애처럼 자꾸 사고만 침..
앞에서 밥이 타고 있어도.. 불을 줄일 생각도 안함.. 밥을 그게.. 연속으로 4번째 태우고 있던거..
내가 3끼 연속 씨꺼멓게 탄 누룽지를 나 혼자 먹었는데.. 이게 지금 미쳤나.. ( 지가 태워놓고 탄밥을 안먹음;; )
그래서.. 야 똥싸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놈 따로 있냐? 네가 태운밥을 3끼연속 내가 먹었다. 이번에 태운건 네가 먹어
라고 했더니.. 그날 아침 탄밥 한끼먹더니 일 그만두겠다고 하데요?
안그래도 요즘 자꾸 이인간때문에 소란스러워서 피곤하던 차라.. 동의를 하고 급여정리해주고 내보냄.

문제는 이인간이.. 짐싸서 나간게 오전 11시였는데
이곳은 더운나라인지라
평소 저희는 언제나 500cc맥주컵에 물을 좀 담아서 얼려서 손님들에게 제공을 합니다.
그날 점심을 먹고 그 컵을 하나 꺼내서 물을 마시는데..
물을 마시다가.. 어? 물 안에 무슨 작은 결정들이...
느낌이 쏴해서 보니 뭔가가 정말 있음.
단맛도.. 아니고 짠맛도 아님... 설탕도 소금도 아닌.. 물에 좀 덜녹은 이것은 무엇인가..
누군가가.. 컵 안 얼음위에 뭔가를 뿌려놓은것..
밀가루따윈 정말 아니고..
우리집에 이런 가루 결정이 뭐가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딱 한가지 밖에 없음... 개미박멸 한다고 한국에서부터 공수한 붕산...
아.. 이 개ㄴ이 엿먹으라고 컵에다가 넣고 나간듯
반년이상 우리집에서 주거를 하며 근무중인 남은 두 여직원이 그럴리도 없고
냉동실에서 꺼낸것이니.. 뭔가 먼지가 바람에 들어간것도 절대 아님..
누군가가 일부러 넣은 것인데.. 흰색 가루인데.. 결정형태고.. 물에 덜 녹은.. 가루
단맛도 짠맛도 아님.. 집에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것은 붕산외엔 없음..
소량을 먹긴했어도 붕산은.. 독극물..
순간.. 과거에 시골 농부들이 농약치면 해독을 위해서 설탕을 몇수저씩 입에 넣으시던 모습들이 생각남..
그래서 설탕을 반공기 정도 일단 먹고.. 경찰에 신고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 컵을 찾는데..
이런 상황에 놀란 아내가 다른사람이 먹을지 모른다고 이미 씻어버린..-_-
그뒤로 한 2~3주 골골댄듯 하네요.

반전은.. 두달 지나고 나니.. 다시 일하고 싶다고 연락옴;;;
당연하지.. 이동네 왠간한 일자리보다 급여가 높고 먹는건.. 정말 다른곳과 넘사벽이니 그립지..
근무중인 여직원 둘에게.. 걔 다시 온다는데 받을까? 했더니..
둘이 다 고개를 절래절래.. 목이 떨어져라 강력하게 흔들어댐..

정말 많은 이나라 사람들이 오늘만 사는 사람들..
싸울땐 눈앞에 사람 죽여버릴듯 난리치고 할말 못할말 안 가리고 퍼부어버리면서..
조금 지나면 얼굴에 철판깔고 아쉬운소리를 하러 옴...

언제나 사람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직 직원으로 인한 절도사건은 안 당했는데,
현지인이나 교민들 많은분이 직원이 뭘 훔쳐가고..
가정부가 밤에 도둑놈 들어 오도록 문을 열어주고 그런일들이 아주 빈번합니다.

CCTV는 꼭 하나 달으시고.. 개도 꼭 키우시고.. 언제나 안전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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