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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짓) 나도... 나도 갈 거야!
게시물ID : matzip_1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츄고나두
추천 : 15
조회수 : 136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4/26 22:45:03


ASKY에 대한 부담 때문에 오유를 두어 달간 끊었다가, 끊으나 마나 안 생기는 건 똑같으니 그냥 보자 싶어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ddong게시판도 생기고... 조금 바뀌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돌아와서 베오베와 베스트를 방황하던 찰나, 쌈짓돈까스에 대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부평이 어딘지도 모르는 채로 왠지 이건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 끝나자마자 다녀왔습니당!






학교는 신촌이어요. 난생 처음으로 빨간버스 타봄ㅋㅋㅋㅋ 비쌀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교통카드를 딱 찍는 순간

2500원ㅋㅋㅋㅋㅋㅋㅋ....ㅠㅠ




내려서 우선 부평 지하상가로 들어갔다가 겨우 26번 찾아서 나왔습니다. 듣기로는 여기가 그렇게 헬이라면서요?

다행히 동행한 친구가 인천에서 학교 다니고 부평에서 놀던 애라 별로 안 헤맸어요.




야호 찾았다!

26번으로 나가서 뒤로 돌면 국민은행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위를 보면 금방 나와용. 듀근듀근...




주문도 하기 전에 셋팅해주셨다능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그 단호박스프구나 하면서 봤는데 양이 엄청 적어 보이더라구요... 후...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근데 또 먹다보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그리고 달달달ㄷ라닫라랄 하고 맛있음.

메뉴에 보면 샐러드랑 단호박스프 리필 안해주신댔는데... ㅠㅠㅠㅠㅠㅠㅠ 한번 졸라보고 싶은 맛이었음 ㅠㅠㅠㅠ

샐러드는 양이 많아서 남기긴 했는데 엄청 상큼상큼해요. 우리학교 13학번 새내기들보다 더 상큼함.

시험공부에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컵라면이나 빵으로 때우던 몸이 정화되는 신선한 맛.....



얼굴에 표정 있는 애가 제 동행입니더.

가게는 새 가게라 그런가 엄청 깔끔하고 밝고 이뻤어요. 다만 새 가게에서 나는 냄새가 조금 났다는 정도?



의자가 폭신하고 좋은데 등받이가 없어서 좀 불안한 기분(?)

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시골은 아닌데 놀만한 곳이 없는 동네에 살다 보니 이런데 나오면 신기하고 설레요....

우와 이 동네는 멀티방도 있넹!



얘 뭐예요??? 왜이렇게 귀여움?????????????


여튼 주문은 쌈짓돈까스(친구), 매운돈까스(저) 두 개 하고.. 수줍게 오유에이드.....^//^...



사실 돈까스보다도 에이드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딸기에이드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직원분이 제 앞에 블루레몬에이드 주시더라구요.

근데 블루레몬에이드가 더 맛있었음(?)

컵이 날씬해서 양 별로 안 되겠네 흥 하고 마셨는데 마셔도 마셔도 줄질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단호박도 그렇고 에이드도 그렇고 양 적어 보이는데 엄청 많아요. 행복함




이게 매운돈까스(!)

사실 까르보 먹고싶었는데 걔 좀 비싸서 포기했어요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뭔가 특이한 걸 먹어보고 싶단 일념으로 매운돈까스.

화르륵 으아악 하고 매운 맛까진 아니고 그냥 맛있어요 ㅋㅋ 다만 저는 뭐든간에 소스를 많이 적셔먹는 편이 아니라서

소스 없는 쪽으로 좀 피해서 돈까스를 두고 칼질을 하려고 하다 보니... 그릇이 엎어지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친구랑 부평지하상가에서 좀 놀다가 집에 와서 열심히 후기 쓰고 있어요. 아직도 배가 좀 부른듯한 느낌...♥


PS 카운터에서 계산 맡으신 분... 서비스업종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친절함의 느낌 그 이상으로 밝디밝은 웃음을 보여주시면서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라고 물으시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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