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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썰
게시물ID : baby_20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하늘엔
추천 : 1
조회수 : 126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6/15 14: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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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산후조리 글도 있고 해서.. 기억나서 써봐요.

아이 낳고 두달 가까워질 무렵이었던 거 같아요.
자기 전에 우유가 급 땡겨서 먹으려다.. 넘 차가우니 데워야 겠다 싶었어요.
지금은 (아기 이제 110일 정도) 괜찮은데 당시는 찬거 먹지도 못했다는.. 이가 시려서요ㅠㅠ

아무튼 그날따라 우유가 넘나 먹고 싶어서 ㅋㅋ.. 350ml 컵 가득 채워서 렌지 돌렸어요.
그리고 꺼내려고 손을 넣는데.. 손잡이가 안 잡히고 컵 몸통 부분이 손에 닿더라구요.
잡고 꺼내는데 와...

렌지 밖으로 나오기가 무섭게 손에 힘이 확 빠지더라구요.
떨궜어요.
그리고 우유는 사방팔방 튀고ㅠㅠㅠ..

다행히 컵은 안 깨졌는데, 그 소리 듣고 뛰어오신 우리 아부지.. 애기 할아버지죠.
아직 제가 몸이 덜 회복됬어서, 저보고 절루 비키라고 하시고는 "조심성이 없어 우째!"하시면서 열심히 치우시는데ㅠㅠ
죄송하면서도 그때 확 느꼈어요.

임신 전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옮겼을 그 컵.. 솔직히 저는 출산 후 2개월 정도니 몸이 어느정도 회복됬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근데 하물며 출산 후 첫 한달은... 진짜 몸 잘 챙기세요.

저는 손목이 원래 얇고 해서.. 친정 있으면서 부모님이 절대 무리하지 말라구 해서 거의 두달은 집안일도 면제(!)되고 아기만 보는데..
그런데도 손목이 아파서 아기 들 일 있으면 어머니랑 나눠서 했어요.. 육아는 장기전인데 지금 몸 망가지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죄책감 드는 거 조금 참고 조리 했지요. 그러니 점점 몸이 회복되면서 나아지더라구요..

아이 보는것도 힘든데 몸이 따라줘야 하지않겠어요.
돈이 여유가 된다면 꼭 조리 잘하셔요ㅠㅠ..




+ 손목을 위한 약간의 팁
 - 조리원에서 알려주는 손목/골반 교정 요가 틈틈히 한다: 효과 좋아요! 전 하루 3번씩 했어요. 전 지금까지 골반이나 허리, 손목이 시리거나 아픈 건 없네요.
 - 침대형으로 전환되는 유모차: 이거 좋아요.. 아기가 안아달라고 떼쓸 때, 안아주다가 힘들면 눕히세요. 그리고 유모차 끌고 집안 돌아다니면 아기도 좋고 엄마도 좋슴미다.. 이걸 한 3개월 전후로 샀는데 더 일찍 살 걸 후회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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