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수) 오전 8시경 이수-오이도행 4호선 달리는 객차 안에 주인도 목줄도 없이 혼자 앉아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사진(위에 보이는 사진)이 트위터에 돌았습니다. 사진을 RT하신 분은 주인 잃은 '안내견'으로 짐직하셨는데 삼성안내견학교에 확인해본 결과 안내견은 아니었고, 안내견 퍼피워커 자원봉사자 카페 회원님이 하루 전날(1월4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비슷하게 생긴 아이가 분실신고 되었다고 하여 그 견주께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자기 강아지가 맞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땐 아침 출근시간에 누가 대형견을 지하철에 버리고 갔나 싶어 충격이었는데, 견주는 전날 서초 우성아파트 4거리에서 잠시 한눈팔 때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인 떠나 헤매던 강아지가 그 다음날 혼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과천을 지나가고 있었고,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았고, 서울메트로에서도 주인 잃은 강아지가 인도된 건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올린 목격자님 트윗을 보면 사당에서 과천청사 지날 때까지는 객차안에 있는 걸 봤다고 하십니다. 그분도 출근길이라 끝까지 지켜보진 못하신 것 같아요. 견주가 강아지를 놓친 책임도 있지만 지하철에 혼자 올라 여행하고 있던 그 녀석 이 추위에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관심 같고 관련 메시지를 RT해주시고 있습니다. 목격자분들이 견주에게 많이 연락 주셨음 좋겠어요. 견명: 말리, 수컷, 2살, 겁이 많다고 함. 견주: 010-7123-4680 냥이네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