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남인데요. 인생에서 딱 1번 소개팅 해봄 (그것도 모르고 갔다가 어떨결에 하게됨)
인위적인 만남이라고 시러했습니다.
어느 날 사촌형(유부) 에게 영상통화가 왔어요.
- 안받음 -
다시 통화 하니 여자를 소개 시켜 주겠다고.. (아니 다짜고짜 영통을??)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더니 어느날 찾아옴.
그러더니 나는 아무말 안했는데 상대방에게 전화 해서 카톡에 사진 없으니 사진 보내달라 등등 (나는 뭐가됨?)
제가 말했죠
"연락처 줘 내가 해서 만날게."
나이도 들었고 이제 인위적인 만남이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ㅡㅜ
하지만 셋이 같이 만나자고 하더군요...
??
전번을 안 알려줌.
부담없이 같이 만나자고?
??
뭐 어쨋든....
그리고 한 달이 흘렀음...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하기도 싫고..
아무말 없는 것 보니 이미 물건너갔다고 생각했음.
근데 늙어가는 아들이 걱정되는 어머니가 사촌형에게 전화해서 전번좀 달라고...
형 왈
"ooo 에서 같이 만나기로 했어요"
결국 전번 못얻음.
또다시 일 주일이 지나감...
이걸 어케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형이 원래 주접을 좀 잘싸는 스타일이긴 한데...그래도 그렇지ㅣ 이뭔 개똥 같은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