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빠른 도로라면 이해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곳에서 로드킬하는걸 보면
면허 너무 막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지간한건 다 피하고 멈추는 제가 신은 아니잖아요.
솔직히 다 보이고 바로 앞에서 튀어나와도 브레이크 충분히 밟겠던데..
전방주시 제대로 안하고 운전하면 안될만큼 둔한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드라이브 갔다가 멀리서부터 뭔가보여서 가까히 가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피흘리고 쓰러져있어서 어떡하지 하다가
살고싶은지 제 목소리가 들리니 움직이네요.
부랴부랴 비닐들고 한쪽으로라도 치워주려고 하는데
포르테 개10새키가 밟고 가네요.
제가 옆에 서있었는데..딴짓거리하면서 운전하는듯..
너무 마음아프고 뼈으스러지는 소리듣고 도저히 못보고
신고하고 집왔네요.

치워주고 싶었는데 너무 처참해서 손을 못대겠더군요.
비위가 약한편이라서..우리 고양이 세균옮을까도 걱정되구요.

아침에 바로 치워준다네요.
못치워줘서 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