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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지가 흔들릴때 칠례의 사례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립시다.스압
게시물ID : sisa_957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인하르트
추천 : 6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16 16:25:43
칠례의 아옌데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권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당선 당시 파격적인 행보로 농민들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개혁정책으로 인해 GNP 성장률은 7%, 물가 인상률은 37%에서 18%로 떨어졌고, 8.3%의 실업률도 4.8%로 낮아졌습니다. 

칠레 국민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국민들은 좌파 정부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개혁정책은 기득권세력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미국이 소유하던 칠레 내의 구리광산의 국유화는 미국의 경제 봉쇄를 초래했고, 

위기감을 느끼던 보수 야당들은, 반 혁명적인 법률 제정과 내각 탄핵등으로 아옌데 정부의 개혁을 좌절시키려 했습니다. 


1973년 3월 총선에서 보수 야당들과 자본가들은 대통령 탄핵이 가능한 의석 확보에 실패하게 되었고, 이들은 군부에 의한 쿠데타만이 아옌데 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노체트를 비롯한 쿠데타 주몸세력들은 결과가 불확실한 국민투표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좌파주의 정권에 유린당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고 선언하면서 9월 11일 아침 8시 직후, 쿠데타군의 항공기가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궁 상공을 선회하면서 아옌데 대통령에게 외국으로 망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아옌데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을 통한 국민 담화에서, 칠레 노동자들이 사임을 요구하기 전까지 절대로 물러나지 밝히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칠레 만세!(¡Viva Chile!), 민중 만세!(¡Viva el Pueblo!), 노동자 만세!(¡Viva losTrabajadores!)'를 외쳤습니다.

지금 이 순간 폭격기가 머리 위를 날고 있습니다. 나는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칠 것입니다. 칠레 민중이 보여준 충성심에 죽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나는 칠레 대통령으로서 명예로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나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군부 쿠데타에 의해 사망하기 직전, 아옌데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 중에서

[네이버 지식백과] 비바 칠레! -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 (라틴아메리카역사 다이제스트 100, 2008. 11. 1., 가람기획)

곧 이어 쿠데타군의 폭격이 가해졌고 아옌데 대통령은 경호부대를 밖으로 내보내고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썼던 글이긴 하지만 다시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문대통령님은 국민만 보고 가시밭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더라도 기존의 기득권들과 보수 적폐 세력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득권과 적폐세력들은 국민들이란 오직 개 돼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치졸하고 더러운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국민적 개혁, 사회 개혁을 저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절대 물러나면 안됩니다. 의심해서도 안됩니다. 아직 새로운 시대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친일의 잔재, 비상식의 잔재들이 걷혔을 때. 그때가 비로소 새 사회가 시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촛불 집회를 했던 것 처럼, 

저들이 국민을 홍위병으로, 문자테러범으로 몰 때 거기에 흔들리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아옌데 라디오 연설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다시한번 마음 다잡으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이 분명 여러분께 연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겁니다. 공군이 라디오 마가야네스의 안테나를 폭격했습니다. 저는 실망과 괴로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말은 충성 서약을 어긴 자들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돼야 마땅합니다. 칠레의 병사이고 명색이 합참의장이면서 해군 참모총장이기도 한 메리노 제독, 게다가 겨우 어제 정부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맹세했으면서 지금은 경찰총장을 자임하는 저 비굴한 장군 멘도사 씨 같은 자들 말입니다. 이 모든 작태에 맞서 저는 노동자들에게 오직 이렇게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나는 결코 사임하지 않는다고!

이 역사적 갈림길에서 저는 민중의 충성에 제 생명으로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께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수천, 수만 칠레인들의 소중한 양심에 심어 놓은 씨앗들은 일격에 베어 쓰러뜨릴 수 있는 게 아님을 확신한다고.

저들은 힘을 가졌습니다. 저들은 우릴 종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범죄 행위로도, 무력으로도 사회의 진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만드는 건 민중입니다.

이 나라의 노동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지켜왔던 그 충성, 여러분이 이 사람, 다만 정의를 향한 크나큰 열망의 통역자였고 헌법의 존중을 맹세했으며 이것을 지킨 한 사람에게 보여준 그 신뢰에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이 마지막 순간에,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연설을 통해 저는 여러분이 이 교훈을 얻길 바랍니다. 국내의 반동 세력과 결탁한 외국 자본과 제국주의가, 군대가 자신의 전통을-군 출신이면서도 그 희생양이 된 분들, 즉 슈나이더 장군이 가르쳐 줬고 아라야 사령관이 다시 확인을 한 그 전통을-깨버리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 말입니다.

이제 오늘 저들 반동 세력은 자신들의 이윤과 특권을 끈질기게 지키기 위해 외세의 힘을 빌려 권력을 탈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누구보다도 먼저 이 땅의 겸손한 여성들, 우리를 믿어 준 여성 농민들, 어린이들에게 쏟은 우리의 관심을 알아준 어머니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또한 이 나라의 참된 전문가들에게 자본주주의 사회를 옹호하는 전문가 단체, 기득권 단체가 저지르는 방해 선동에 맞서 줄기차게 활동한 애국적 전문가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청년들에게, 함께 노래하고 이 투쟁에 자신들의 행복과 영혼을 바친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제 몇 시간 만에 이 나라를 장악한 파시즘에게 박해받을 칠레인,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암살 테러 속에서도 충성을 맹세했던 자들의 침묵에 맞서, 다리를 폭발하고 철로를 절단하며 석유 파이프와 가스 파이프를 파괴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저들은 위태로운 상황에 있습니다. 역사가 저들을 심판할 겁니다.

라디오 마가야네스는 곧 끊어질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제 차분한 목소리도 더 이상 여러분에게 닿지 않겠지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계속 듣게 될 테니까요. 저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겁니다. 적어도 당당한 애국자의 기억 속에 함께 할 겁니다. 민중은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법이지만, 스스로를 희생하지는 마십시오. 민중은 굴종과 박해를 허용해선 안 되는 법이지만, 스스로를 자학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나라의 노동자 여러분, 저는 칠레와 그 운명을 믿습니다. 반역자들이 우리에게 강요하려는 이 암울하고 가혹한 순간을 딛고 일어서 또 다른 사람들이 전진할 겁니다. 이걸 잊지 마십시오. 자유로운 인간이 활보할,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크나큰 길을 열어젖힐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칠레 만세! 민중 만세! 노동자 만세!

이게 저의 마지막 말입니다. 저는 제 희생이 헛되지 않으리란 것을 확신합니다. 결국에는 제가 대역죄인과 비겁자 그리고 반역자를 심판할 도덕적 교훈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출처 http://www.redian.org/archive/59948
http://todayhumor.com/?sisa_95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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