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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은 지금 무너져서는 안된다.
게시물ID : sisa_135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함마
추천 : 0/2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0 22:48:11
김뽀글과 그의 왕태자가 예뻐서가 아닙니다.

그들에 비하면 매일 개소리하는 옆나라 일본 도쿄지사인 이시하라 신타로가 더 예쁘게 보입니다.

북한정권이 지금 무너져서는 안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서 입니다.

예맨이나 독일과는 달리 한국은 매우 복잡합니다.

당장 북정권은 휴전협정을 남한 정부가 아닌 미국하고 했었습니다.

군사력도 약하고 당장 권력도 없었던 미국이 하자고 하니 남한은 그저 따르고 있는 형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1. 경제문제
2. 치안문제
3. 외교문제

이 위 세가지중 딱 한가지로도 우리는 김뽀글과 그의 왕태자가 더 오래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첫째 경제문제.

참으로 잔인한 소리긴 합니다.

지금 당장 탈북한 새터민분들이 제 글을 보시면 저를 정말 죽이려 들지도 모릅니다.

현실상 북이 지금 무너지면 작살나는건 남한입니다.

우선 식량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북의 식량문제는 매우 복잡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북이 농사가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옥수수 때문이기도 합니다.

옥수수는 보리와 밀 쌀에 비해 단위 생산량이 10배가 넘어 북한 주민의 주식입니다.

딱히 껍질을 벗겨내는 도정과정이나 가루를 만들어 먹지 않아도 될정도로 좋은 곡물이지만

옥수수는 지력소모가 너무 심해 연이어 농사짓기에는 매우 안좋습니다.

이랬기 때문에 북측은 안그래도 비효율적인 계획경제에 비료도 없고 기술도 딸리는 북은

하는 수없이 산을 개간합니다.

산을 개간 -> 나무가 줄어듦 -> 나무가 줄어 홍수 및 산사태 가능성 높아짐 -> 비많이옴

-> 재해발생 -> 식량파동 -> 대량아사 사태(고난의 행군)

거기에 지나치게 많은 청년들이 군대에 가는 바람에 일손도 많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우리가 먹여살립니까.

남측에서 보는 먹여살리는 것이란 단순히 식량을 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1) 기본적인 식량
2) 일자리
3) 사회기반시설

이중 1번만해도 골치아픕니다.

한국은 전체식량의 80%를 수입하며 쌀이외에는 자급자족 가능한 식량은 부족합니다.

쌀만 먹여선 당연히 안되니 갖은 영양분이 다 들어간 영양식을 우선 먹여야 합니다.

영양실조 걸린 인구만 최소 몇백만은 될 터...

그들에게 의료 서비스 & 위생시설 지원.

참 골치아프군요.

북은 식량의 60%를 자급자족하기 때문에 남한보다 퍼센트로만 보면 남한보다 식량안정도가 높아야 하지만

북의 문제는 이렇게 식량을 생산해도 분배 시스템이 망가졌습니다.

북은 전력, 수도, 통신, 도로, 의료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우선 교통수단을 봐도 북은 다른나라에선 2차대전 이전때나 쓰던 열차가 버젓이 굴러다니는

동네입니다.

산악지방은 협궤로 궤도가 좁아 남한의 기차로는 못다닙니다.

도로들 또한 포장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로마가 세계정복을 위해 가장 신경쓴일이 도로와 교량건설이었고 도로는 현대사회에서는

핏줄과 다름없습니다.

도로망이 붕괴했으니 우선 이것부터 복구해야 합니다.

거기에 전력부족, 수도망 구축, 통신망 구축, 의료서비스 정비

여기에 들어가는 돈은 천문학적입니다.

일자리 문제도 문제지만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최소한 저 기간산업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둘째 치안문제

북은 사회통제력을 매우 많이 상실했고 북이 자랑하는 100만 대군은

1960-70년대 장비에 머물러 실질 군사력은 남한에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거기에 탄약 군량 연료 부품부족으로 군인들은 밭농사에 몰두하고 보급이 모자라

군부대 주변 민가를 터는 왠만한 개발도상국 군대도 하지 않는 자국민 약탈을 하여 간신히

입에 풀칠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대는 절대 제대로 싸우지 못합니다.

북의 전시 보급지침은 남한점령지에서 보급하는 것으로 식량과 연료는 보급하지만

보병의 개인화기 탄약이나 기갑차량 부품은 절대 보급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전시 적지보급은 2차대전때 일본군이 보여준 막장짓으로 망상에 가깝다는걸 알 수 있고

이래저래 전쟁나면 과연 제대로된 전투력을 보여줄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들이 게릴라나 군벌화가 되다면?

군대로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이들이 100만명의 테러리스트가 된다고 가정할시

북한지역뿐만 아니라 남한에 커다란 문제가 됩니다.

9.11테러같은 대형 테러가 남한에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물론 대부분 남한의 풍요로움에 취해 알아서 무기를 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그들이 보유한 무기가 남측 범죄단체에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가

그들이 범죄집단을 형성하면 그 파장은 이루말할 수 없고 북이 보유한 10만명 이상의

특수부대는 노동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훈련도가 높은 이들이 게릴라나 테러리스트가 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합니다.

몇 안되는 공비를 잡기위해 사단급 부대가 포위를 했는데도 잡기 힘든 마당에

골수 노동당 충성파 몇천명만 테러리스트가 되도 매우 위험합니다.

납치. 방화. 폭탄테러. 암살이 남의 나라일이 아닐 수도 있고 우리나라 보수층이

매일 좌파타령하는 국가전복단체가 구 북한주민을 중심으로 진짜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외교문제.

조중상호방위조약으로 북이 무너지면 중국이 개입하게 되어있고 심양군구의 병력은

매우 막강합니다.

굳이 점령하지 않더라도 중국은 꼭두각시 정부를 만들어 중국 괴뢰국가를 만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국이 북을 살려두는 이유가 남한에 주둔한 주한미군 때문입니다.

사실 외교 정치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당장 남한도 보수단체나 정치인이 북괴 타령을 하며 자신의 명분을 세우는 경우가 많고

일본만 해도 납북 일본인 문제로 시끌하고 이게 또 명분이 됩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이회창씨만 해도 총풍사건으로 자신의 지지도를 올리려 했던 사건이 있었던 만큼

북이 무너지는건 기존 정치인들과 북한을 둘러싸고 있는 갖가지 외교기조가 통째로 붕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천히 무너지면 대비할 수 있겠지만 어느순간 갑자기 무너지면 외교와 정치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안보와 직결되는데 자국 영토와 접한곳에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는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중국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못합니다.

미국또한 반갑지 않은게 사실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이 남한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명분이

바로 북의 야심으로 부터 남한시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북을 계속 살려줘야 하나?

아닙니다.

최소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 최소한이 기반시설이 갖추어 질때쯤에는

김씨왕조 자체를 전멸시켜야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혁명이 일어나 김씨왕조를 괴멸시키고 북이 경제발전을 하면서 기간산업이 발전하고

북의 군대가 지속적으로 군을 감축하면서 국경선을 지킬 정도와 치안유지부대정도만 남기게 된뒤

어느정도 북이 최소한 굶어죽는사람이 더는 안나올정도가 되고나서 통일하는 시나리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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