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승객을 안전을 위해 정차를 거부할 권한이 있지만 학생 건강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인솔교사입니다. 교사가 학생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애가 심장마비와도 안전을 이유로 정차를 거부할 건가요?
교사는 부모가 뭐라고 하든 아이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부모가 아이를 갖다 팔라고 하면 갖다 팔건가요?
교사와 기사 둘 다 가볍게라도 징계함으로서 나중에 동일한 상황이 왔을 때 경찰이 갓길 정차를 문제삼으면 "학생 건강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 과거에 이런 사례에서 학생건강이 우선이라는 판례가 있다"고 항변할 수 있고 부모가 왜 애를 방치하라고 했는데 거부했느냐고 하면 교사가 이 사례를 근거로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반 전체의 현장학습보다 우선이며 그 자체가 더 소중한 현장학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