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대화가 너무 고픈 것 같아요.

 

하루종일 대화는 거의 하지 않고 혼자서만 지내느라 그런 것 같아요.

 

그냥, 심심할 때 시시껄렁한 농담이라도 할 수 있고 쓸데없는 일상 이야기라도 늘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무언가 아무 이야기라도 해야 속이 풀릴 것 같은데 매번 카톡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핸드폰을 내려 놓기만합니다.

 

어디 한군데 마땅히 대화를 걸만한 친구가 없더라구요.

 

친구가 없다면 가족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라도 나누면 좋으련만..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든 가족들뿐이라 ...가슴이 더 답답하기만 한 것 같아요.

 

아니, 그런 환경때문에 더 일상적인 대화에 목마름을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친구라...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얼굴도, 사는 곳도 모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대화만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 없을까요.

 

...제가봐도 너무 현실성없는 바람이네요.

 

누구나 다 이럴 때가 있겠죠?

 

조금 있으면 저녁시간이네요.

 

다들 식사 맛있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