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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35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보Ω
추천 : 5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4/10 21:05:31
처음엔 몸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힘듭니다.
전 약사입니다. 새내기고요. 일한지 이제 한달 되었어요.
나름 의욕을 가지고 잡은 첫 직장이지만,
종업원들이 약 조제하고 투약까지 하고요.(이거 불법이에요)
그리고 일명 카운터도 있고요(이거도 불법).
약국장님은 모른척 합니다. 사실 아무 사람이나 데려다가 약 지으라고 시키는건 약국장님이지만.
땅에 떨어지고 발로 밟아도 그 약 그대로 나갑니다.
더러워서 버리면 막 뭐라고 하지요.
그 사람들이 약 다 지어 놓고 약사는 서명만 하래요.
나이 많은 사람들이라 저처럼 새내기는 찍 소리도 못 냅니다.
모든 책임이나 잘못은 다 떠맡게 되지요.
뭐 하나 잘못되면 들으란 듯이 큰소리로 흉 보고요.
뭐랄까. 배운거와 현실은 너무 다르네요.
약사의 잘못도 있지요. 인정합니다.
여기 오래 있어서 내가 바꿔볼까 생각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버틸지는 모르겠네요.
종일 눈치보고 구박받고 무시받고..
그냥 울적해서 올립니다.
공부나 열심히 해서 좀 더 잘 할수 있도록 노력 해야지요.
어찌되었든 첫 직장이고 제 일이니까요.
다들 직장 처음 시작 때에는 힘든 일 많았겠지요?
다른 분들은 새내기때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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