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황제의 칙명에 따라,
당시 가장 영향력이 있던 청나라의 대학사 등에 의해,
만주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정리되었으며,
우리의 역사 해석과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밀접하게 연관될 수 밖에 없는 역사서
흠정만주원류고를 최초로 한글로 번역하여 2008년 책으로 묶은 사람은
청주 지검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검찰이사관으로 퇴직한 장진근씨이다.
두번째로 번역서를 묶은 사람은 육사를 졸업하고 감사원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던 남주성씨이다.
한국의 수 많은 대학에서 봉직하고 있는 사학자가 아니다.
우리의 역사에 대한 노력과 피땀 흘림이 과연 어떤한지 많은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
흠정만주원류고란?
청나라 건륭제는 건륭42년(서기 1777년) 명을 내려 만주의 연혁, 근원 및 지명 등에 대하여 상세히 조사하여 책으로 만들도록 하였다. 건륭제의 명을 받은 대학사 아계(阿桂)와 군기대신 우민중(于敏中) 등 43명의 학자들이 이 책의 편찬에 참가하였다. 약 1년간의 작업을 거쳐 건륭 43년(서기 1778년) 《흠정만주원류고》라는 제목으로 총 20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는 "황제가 직접 썼다"는 뜻을 가진 흠정(欽定)이란 글자가 들어가 있는데, 그 이유는 책의 제작을 처음 지시한 것도 황제였고 학자들이 초고를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항상 황제에게 미리 올려 읽어보고 수정하게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총20권으로, 부족, 강역, 산천, 국속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1. 부족(部族) : 권1부터 권7까지로, 숙신, 부여, 읍루, 삼한, 물길, 백제, 신라, 말갈, 발해, 완안, 건주 등 여러 부와 이웃에 있던 색륜, 비야객 등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2. 강역(疆域) : 권8부터 권13까지로, 숙신부터 원나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족의 도시와 촌락에 대하여 역사서에 기록된 사료를 바탕으로 고증하였다.
3. 산천(山川) : 권14부터 권15까지로, 각종 지리지에 기록된 것을 근거로 유명한 산과 강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4. 국속(國俗) : 권16부터 권20까지로, 만주족 및 그 선대의 습속, 제사, 물산, 음식 등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만주원류고》의 한글 번역서는 다음과 같다.
장진근 역주, 《만주원류고》, 파워북, 2008년
남주성 저, 《흠정만주원류고》(상)(하), 글모아,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