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기 저기 커뮤니티 가서 눈팅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야당이 주장한대로 안후보가 사퇴하긴 했지만 야당이 얻은건 멀까?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 시키라고 주장하지만 이건 그냥 어기장일뿐이고, 오히려 "니들이 노린게 그거였지" 이런 여론의 뭇매뿐이더라구요 

만약에 안후보가 청문회까지 갔다면 계속 그걸로 물고 늘어질수라도 있었을건데 

오히려 안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 방해가 될수 없다 나를 밟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이루라" 는 대의 명분을 내세우며  사퇴했고 

청와대의 입장은 후보자의 의견을 존중한다였네요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통령의 인품대로 후보에게 충분히 거취를 결정할 기회와 명분을 준셈아닐까요 

오히려 여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 과오로 사퇴한 안후보보다는 40년전 판결문을 유포하게 된 경위에 쏠리고 있고 

안후보 자격론으로 갈등하나 싶던 문지지자들을 더욱더 강하게 결속 시키는거 같습니다 

정부가 인사 정국에 들어서기전에 한동안 허니문을 즐기면서 다소 나태해질수도 있던  지지층의 결집력을 강화 시킨거 같습니다

설마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 법무부 장관 할만한  인재 몇명 없겠나요 ...이번일을 교훈으로 안후보보다 더 야당이 치를 떨 만한 사람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답답한 심정에 더민주당 의원께 문자를 보냈었는데 

답장이 왔더군요 

내용을  요약하면 

그동안의 적폐가 한번에 없어지긴 어렵다 모든일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거쳐야할 일이고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 할테니 많은 지지 바란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ㅎㅎ 다시 힘내서 지지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