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오전에 우리가 사귀기 전부터 연애 초반까지 즐겨 갔던
독립영화 극장에 가서 조조로 영화 한 편 보고
핸드드립 카페 한 곳 발굴해서 커피 마시고 헬스 하고
오후에 또 그 극장 가서 영화 보고 GV도 했어
우리 그 극장 정말 참 좋아했는데
사귀기 전에 야한 장면 나오는 영화에 서로 부끄러워 하고
헤어지기 전에 나 없는 주말이 상상이 안된다며 나없었으면
집에서만 시간 보냈을거라던 넌 요즘 주말은 뭐할까
우리 학교 선후배로 시작해서 주위에 같이 아는 사람도 많은데 헤어지고 나서
너 소식은 메아리로도 들리지 않구나 정말 이제 많이 남이 된 느낌이야
그래 너는 지금 뭐할까
그래 나는 왜 너가 궁금할까 우리 이미 끝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