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펐어요. 진수완작가 애정하는데 경성스캔들도 저의 베스트작품 중 하나인데.... 같은작가의 같은 배경 드라마라 조금 겹친다 싶은 설정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고 재밌었네요.
(둘 다 시청률 ㅠㅜㅠ ... 그저 웁니다... 좋은데 왜...ㅠ)
새벽 내내 해서 마지막화 봤네요.. 넘 좋아서 두번 본 건 비밀....
심쿵신1.
-그냥 바람 좀 쐬려고...
그럼 마저 바람 쐬고 들어와.
-아 됐어요~ 이제 피하지 않아도 돼. 나 마음 완전히 접었거든. 명월관 일품기생 매향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조국을 상대로 투기를 할 수는 없잖아. 대신 다음 생에 해방된 조선에서 다시 태어나면... 그때는 나 여자로 봐주는 거예요. 괜히 망설이지 말고, 철벽 치지도 말고, 거짓말 하지도 말고... 혼자 아프지도 말고. 나한테 솔직하게 다 말해달라구요. 이번 생에 못해준 것 다 해준다고 약속해.
왜 자꾸 다음 생을 말해...
-아..씨... 약속 해 달라니까~
그럼 너도 약속해. 반드시 살아돌아와. 수장 명령이야.
(여기서 소름돋게 계획적인 손등스침 스킨십.... 조선시대 다운..... 어억 진수완작가..ㅠ... 손등으로 사람 두근거리게 하기 있기 없기....)
심쿵씬2.
수현아...... 사랑해........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 니 마음 알면서... 모르는 척 한 것도 미안. 다음 생엔 안 그럴께. 약속해.
-왜 자꾸 다음 생을 말해....
다음 생엔 내가 먼저 너를 알아볼게. 또 올게. 반드시... 꼭 널 만나러 올게. 그땐 늦지 않을게.
-가는거야?...가지마....가지마....가지마!!!
하아...
많이 울었습니다.
경성스캔들이랑 자꾸 맘속에서 비교하게 되는데 확실히 좀 시타가 경스보단 매끄럽고 그런 건 있어요. 근데 솔직히 경성스캔들의 한지민×강지환의 미친캐미는..... 아직도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 ㅠㅜ
다른분들은 도깨비를 올해 최고로 많이 뽑으시던데 저도 도깨비 존잼으로 봤지만 시타가 좀 더 저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다음으론 요새 입소문 타는 쌈마를 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