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크흡 ㅠㅠ
보통은 임신하면 아내가 고생이겠거니 하겠지만 요새 내가 느낀 건 나보다 자기가 더 고생인 것 같다는 거야. 안그래야지 좀 좀 너그럽게 해야지 하다가도 조금만 비릿한 냄새가 나면 인상부터 찌뿌려지고 한창나이에 혼자서 긴 긴 밤을 보내게 해서 그것또한 미안한 마음뿐이야. ㅠㅠ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우리 힘내서 응응 할수 잇을거야!!!!!
예민한 색시라서 이것 조금하다 아이코 힘들다 저것 조금하다 못해먹겠다. 몸무게도 1그람 단위로 늘었다고 징징징 대는데도 한 번도 짜증내지 않고 내 편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임신 중에 오는 다양한 일들이 우리가 이제껏 만났던 힘든 고개들보다 더 높은것 같아. 그래도 우리에게 온 축복이고 복덩이니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도록 하자.
+) 오유님들.. 회나 초밥은 어디가서 먹어야 신선할까요..초밥을 못먹어서 못해먹갰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