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지친 내 몸을 위해 부르주아만 먹는다는 비싼 수박 한덩이 샀어요 ㅋㅋㅋ
아 나 수박 완전 사랑하는데 비싸서 못먹음 ㅜㅜ 어쩌다 수박이 비싸서 못먹는 음식이 되었나 ㅜㅜ
내가 4살때인가? 그때 2월 엄동설한에 수박먹고싶다고 난리쳐서 시골에 살땐데 엄마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장에 가서 그 한겨울에 온 시장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수박이 없어서 집에 가려고 돌아서는데
그때 나는 엄마가 춥다고 등에 업고 위에 잠바 덮어 씌워놨었는데 그 잠바 기어코 벗겨내고
밖으로 고개를 내밀더니 "저기 수박 있따아!!!" 하고 수박을 찾아냈다능 -_-;;;;;
아직도 수박보면 그 얘기 하심 ㅋㅋㅋ
그리고 스파게티는 크림소스 + 토마토 소스로 마지막 남은 스파게티 면 싹싹 긁어 만들어 먹었습니당.
아 밀가루 먹지 말라 했는데 ㅜㅜ 왜 맛있는건 다 밀가루로 만들어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