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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75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기★
추천 : 1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0 00:43:35
담을 따라 걸으면 머리가 한결 가볍다. 기준을 따라 걸으면 방향을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에도 담이 있다. 이곳저곳 허물어졌지만 걸음을 인도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오늘도 담을 따라 하루를 걷고 땅이 식어가는 시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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