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또 다시 백만삼천년 만에 고사 준비를 위해 

학식을 갈고 닦으려고 하며

서적을 피고 시작하려는데 앞머리가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주위에 뭐좀 묶을거 없나 찾아봤더니 집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대충 집으려고 했는데 나의 풍성한 앞머리를 다 집기는 역부족이었어요

그래서 찾다찾다보니 머리띠가 있어서 그걸로 스윽 앞머리를 넘기고 거울을보니....

정말 이제껏 삶의 고난과 역경을 전부 맛본 노인의 이마주름같은 것들이 자글자글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