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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에서 격은 이야기들 풀어볼까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357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년전오늘
추천 : 5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7 10:47:50

사실 전에 어쩌다가 글을 썻는데

주작이니 어그로니 관종 이니 하는 댓글과

그후로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 하시는분들

이렇게 나눠 졌었는데

그래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썻습니다.

솔직히 거의다 쓸무렵 제가쓴 글을 

가만히 읽어보니 또다시 이상한말 들을것 같아서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분들 계셨을텐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모두 제가 그동안 살면서 격었던

이야기들 이며 간혹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무수히 많이 벌어지고 평범 하지 못했던 삶의 이야기 므로

평범하게 사시고 계시는분들은 어이가 없을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 어그로 끄는 사람도 아니고 관심 병자도 아닐뿐더러

저도 귀한집 자식이니 제글에 대해 비하하려거든 

그냥 뒤로가기 클릭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믿는건 본인의 몫 이니 믿거나 말거나 





※주의사항※

다소 19금 이니 미성년자 는 뒤로가기 클릭





#1 자살



살면서 본인 주위에  누군가가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떨까요?

그것도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 말이죠

전 지난날 몸담고 일했던 곳이 화류계 입니다.

사회생활중 절반 이상을 그곳에서 보냈고

그래서인지 아직도 지인들 절반이상이 그계통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많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대부분은 그쪽 계통 이라면

무조건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많은데 색안경 끼고만 보시지

말길 부탁드립니다.)

전 그렇게 그쪽 계통에서 일을 하며 여러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특성상 낮에 자고 밤에 활동을 하게되었죠

보통 4시5시에 출근을 하고 때론 밤12시에도 출근 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을하고 마치면 

일에 치여 곤죽이 될때도 있었고 때론 안좋은일도 있었습니다.

(뭐 대게는 안좋은일이 많았지만)

어느날은 손님 때문에 

어느날은 일하는 종업원들간 불화 때문에

어느날은 술 때문에(특성상 술을 마시는날이 많았습니다)

다들 술을 마셔서 알겠지만 술은 참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 인지 30일중 10일은 그런 술취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됬었죠

그렇게 일마치고 삼삼오오 모여 가까운 소주집을 가곤했는데

그때마다 90프로는 "좆같은 내인생"이 이야기 거리가 됬습니다.

때론 이성간의 갈등

때론 집안문제

때론 돈 때문에

물론 마지막 돈 때문에 괴로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의 같은 처지의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도 잘통했구요

그렇게 이미 취해버린 상태로 와서는 곤죽이 될때까지 마시곤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다가 모처럼 쉬는날 인데

동생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그래 왠일이야?"

'오빠! 어디야?'

"집이지~"

'뭐해?"

'쉬고있지 ㅎㅎ 왜? 무슨일 있어?'

"아니..그냥. 소주나 한잔 할까 하구..."

'어..그래?...근데 어떡하나...이따가 일이좀 있는데'

"진짜?..그럼 일보구 나랑 소주한잔 할수있어?"

'어..그래! 일보구 내가 전화할께'


그렇게 동생과 전화를 끊고 동생은 뒤로한체

모처럼 만에 편히 하루를 보냈고 다음날이 되었을때

경악을 금치못할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니까 어제그..전화를 했던 동생이 자살을 한것입니다.

부랴부랴 이곳 저곳 전화를 해보고 

바로 병원으로 갔을땐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 했습니다.

우린 어안이벙벙 한체 어떻게 된거냐? 이런 말들을 하고 있었고

그때 한사람이 말했습니다.

어제 k(자살한동생)가 자신에게 전활 해서

소주한잔만 사달라고 그랬는데 일이 있어서 못봤다고...

헉..

나또한 그랬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데

다른사람도 자신에게도 전화가 똑같이 왔었다.

이러는 거였습니다.

더욱 놀라운건 k와 잠시 그렇고 그랬던 b에겐

문자로 "자신이 없다. 이젠 끝내야 겠다"  이런 문자가

왔었다. 그때 잠을 자고 있어서 확인을 못했다. 뭐 이런

말을 했고, 우린 다같이 맨붕에 빠지고

생각해보니 그애에게 아무도 안가서 일이 이지경이

됬구나 라는 결론을 내려버리게 됐습니다.

형사들이 와서 부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 말과

잠시 만났던 남자를 대리고 경찰서로 가는걸 본후

우린 가족중 오빠가 오는걸 본후 각자 흩어졌습니다.

그후로 전 심한 죄책감과 싸워야 했고

어제 아무렇지도 안게 받았던 그통화가 마지막 이였다니

생각하니까 미칠지경 이였습니다.

만일 내가 같이 소주만 마셔 줬다면... 막을수도 있었는데..

그날은 온통 그생각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작 이였죠..


그 사건이 있은후 한달쯤 후였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그날은 손님이 많아서 거의 새벽6시가 

되서야 일이 끝났고 정산하고 이것저것 마무리를 하니까

7시가 넘더군요

우린 피곤함 과 허기진 배를 달래기위하 남은 사람끼리 

이것저것 시켜놓고 소주를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일을 이야기하며 한잔 두잔..술을 마시고

아침 10시가 다되서야 문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난 일행들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른체 집에와서

뻣어 버렸죠

그리고 오후 4시쯤 

웨이터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부장님 가게로 빨리오세요! 난리 났어요"

'무슨일인데? 호들갑이야'

"아~~m누나가 자살 했어요! 가게 에서"

감겼던 눈이 크게 떠지는 거였습니다.

'뭐? 뭐라고? 누가 자살해?"

"M누나가 자살 했다구요 ㅜㅜ"

전 불이나케 달려갔고

갔을땐 이미 백차와 경찰들이 와있는 상태 였고

전 밖에 나와있던 웨이타 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습니다.

웨이타 말인즉

"아침에 키를 ㅇㅇ부장님 한테 드리고 

깜빡하고 말을 안한게 있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안받으셔서...그..그게..실은.."



웨이타가 뭔가 알고 있다는 눈치였습니다.


"일 끝나고m누나가 3호실 에서 자고 있는걸 깨웠는데

 안인나서 그냥 방만 치우고 나왔는데..깜빡 하고 ㅇㅇ부장님

 한테 말을 안하고 나왔거든요.."


뭐야? 그래서?



"피곤해서 집가서 바로 잣는데 그생각이 갑자기 나서 

 ㅇㅇ부장님 한테 전화를 했더니 안받아서 부랴부랴 

 나와서 가게문 열고 3호실부터 가봤는데 없드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주방 에서 뭐좀 먹으려고

  갔더니..누나가 피흘리고 쓰러져 있더라구요...

  놀래서 바로 나와서 경찰에 신고 하고 부장님 한테 

  전화 한거에요..."


야! ㅅㅂ 그걸 왜...아...



사태의 심각성이 있었습니다.

얼마후 ㅇㅇ부장도 오고 가게 업주도 오고

마담 몇명도 오게 되었고

업주는 업주대로 난리가 나있었고

우린 우리대로 난리가 났죠





여기서 잠깐 그전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그m양은 실은 그전에 자살을한 여자의 절친 이였고

친구가 그렇게 되자 자신도 죽는다며 울고 불고 할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꿈에서 k가 나와서 

우는모습을 봤다. 속이상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구요

그후로도 술 취하는 횟수도 늘고

주사도 갈수록 심해지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m은 감식반이 오고 밤까지 감식 하다가

시체를 국과수에 보낸다느니 하는 소릴들었고

업주는 경찰서에 있다가 나오고

그날 아침까지 있었던 우리는 그 다음날 까지 조사를

받았다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중 이야기 입니다.



M이 어제 그방에서 자고 있는걸 아는 사람이 웨이타 뿐이냐? 그렇다

그럼 어제 같이 아침까지 술을 마셨던 사람도 이게다냐? 그렇다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누구냐? ㅇㅇ부장 이다.

그m은 가게 불키는법을 알고있었나? 모른다.

아가씨 대기실이 3호실에서 불꺼진 상태로 찾기 힘드냐? 감각으로 

찾을수도 있다.

3호실에서 발견된 m의 휴대폰은 그대로 였는데 전화를 받았나?

아니 오지않았다.

평소 원한관계 나 비밀이 있었나? 빚이좀 있어서 괴로워 했지만

워낙 낙천적이라 빚은 그렇게 신경 안쓰고 산것같다.

기타등등 조사를 받고 경찰이 말을 했습니다.



"M의 직접적 사망 원인은 손목 절단 (국과수 감식결과는 안나옴)

에 의한 과다출혈

으로 보여짐. 그런데 특이한점은 한번에 손목을 근것이 아니라

여러번 수회 반복 했고, 대게는 자해를 하면 한두번 긋고 마는것

이지만 m은 손목의 3분의2가 잘려져 있었음.

앞으로 국과수에서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수있음"




그렇게 조서를 쓰고 나오게 되었고

우린 그대로 가게로 가서 앞으로 어쩔지를 논의를 했습니다.

업주는 시팔 저팔 다찾으며 우리를 질타 했고

그리고 최종적 으로 한달간 문을 닫는걸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는내내 그때 그기분이 떠나질 않는군요...



여하튼 그렇게 두명을 떠나보냅니다.



그후로 유행처럼 번저 버린 강남권 자살...

하루는 어디업소 아가씨가..하루는 어디 업소 마담이..

그로인한 괴담들도 많이 떠돌게되었고

무서워서 일을 관둔 아가씨들도 더러 있게됐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최측근 저의 절친의 죽음

그리고 최측근 이였던 이 두명의 남자 이야기 입니다.







자살..


여러분들 특히 고게 여러분들

절대 해서는 안돼고 생각도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자살은 또다른 사람의 죽음 으로도 

이어질수 있는 비극 이니까요.



밥먹고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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