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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예찬론
게시물ID : diet_113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7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20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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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역도하겠다고 시작해놓고는 2년 가까이 되도록 실질적인 역도 운동은 단 1도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정확히는 바벨운동이라고 해야겠지만,
바벨 운동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역도이니까요.
(아닌데? 나는 스쿼트랑 데드, 프레스만 하고 스내치, 클린과저크 안할건데...이러시지는 않을거죠?)
어쨌든 바벨에 원판을 끼워 들고 있으니 역도성 운동을 하고 있다고 칩시다. 네? 그래주세요. ㅜㅜ
바벨을 이용한 역도를 위한 운동의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1. 단순하다
자신이 가당할 수 있는 무게의 바벨을 들어(밀어) 올리거나 앉았다 일어서면 됩니다.
앉았다 일어서는거, 우리 평생하는거잖아요. 거기에 약간의 무게만 추가됐을 뿐.
운동 자체는 단순하지만 단순한 것을 하기 위한 과정은 복잡한 것은 사실입니다.  ㅎㅎ;

2. 간편하다
종목이 몇개 안됩니다.
역도는 스내치와 클린앤저크 단 2개구요.
이걸 하기 위한 기초 운동은 리프팅 계열인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프레스 만 해도 됩니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중요치 않아요.
상당히 복잡한 역학이 필요한 인상, 용상은 안하더라도 3가지만 꾸준히 해줘도 체지방이 줄어들고 몸매가 좋아집니다.
살을 빼기 위해 혹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여러 운동할 필요없이 3개만으로도 충분히 몸매를 다질 수 있구요.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따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적정한 무게로 스쿼트나 푸쉬프레스를 하면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하는 셈입니다.
2~3개의 운동만으로 지방이 많은 사람은 날씬하게,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근육이 늘어납니다.

3. 재미있다
재밌다는 의미가 상당히 다중적인데요.
처음에는 20kg짜리 빈봉도 무거워서 몇개 못하는데, 이제는 100kg에 육박하는 무게를 들었다 놨다하고 있습니다.
무게를 올리는게 상당히 흥미롭고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스럽습니다.
그래서 더 하고 싶고 오래하고 싶은 재미가 생깁니다.
1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다 다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
특히 20~30대 분들은 더 빠른 시간에 가능할 것 같아요.

4. 뒤태가 예뻐진다
앞의 3가지는 접근성을 쉽게하기 위한 미끼라면, 이제는 결과입니다.
여성들이(요즘은 남성들도) 원하는 애플힙, 탄탄한 허벅지로 만들어진 날렵한 뒤태는 하다보면 그냥(?)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엉덩이부터 예쁘게 뻗어나가는 상체 라인도 만들어지구요.(제 몸매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ㅜㅜ)
상체와 하체를 고루 발달시켜 균형잡힌 몸매에 탄력을 더해주구요. 당연히 옷맵시도 엄청 나아집니다.
이런 몸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뒤틀린 신체가 먼저 제대로 잡힐거구요.
요즘은 흔한 디스크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5. 성취감이 크다
3번의 결과인데요. 힘쓰는 재미가 생깁니다.
이 운동을 하기 전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무게를 들어올리고 짊어지고 일어섭니다. 이런 것도 '짜릿한 손맛'의 일종인 것 같아요.
어지간한 사람은 업고 갈수도 있구요.
처진 뱃살, 흐물거리는 근육이 탱탱해지니까요.
이랬던 몸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지니 성취감은 최고인 것 같아요.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고 하네요. 힘없고 지친 고개 숙인 중년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역도를 배우려는 사람 중에 저처럼 40대도 상당합니다.
여성분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 기술한 내용은 바벨운동 뿐 아니라 어떤 운동을 하건 얻어질 결과일겁니다.
제가 하는 운동이다보니 제 관점으로만 썼네요.
다른 운동 혹은 종목을 무시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운동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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