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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분의 중요성
게시물ID : sisa_959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원한칠구
추천 : 1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0 23:31:55
-  인간적인 연민과 정상적인 도덕적 감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세월호 사건을 보고 안타까워했을 것이며 그 가족들의 일을 나의 일처럼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 그런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실수에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인간적인 인간보단, 오히려 그런 상식적인 도덕적 감성이 결여된 소시오 패스와 같은 자들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경우를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나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을 막기위해선 우리가 꼭 다짐해야하며 알아야 할 것은 공분의 중요성입니다.
 
 
-  어떠한 성과를 내고 성공을 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자기 자신의 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때로 맞는 말일수 있죠. 적어도 이 부분까지 자만감이라 비판할 수는 없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개인의 불행의 원인이, 그 불행을 겪은 당사자의 철저한 책임인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불특정 소수집단에게 가해지는 원인없는 폭력과 살상이 아직도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기 때문이죠 - 세월호 사건이나 음주 운전자에 의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이 사망한다던가.
 
 
다른 사람의 일에 공분하는 것은 심도 깊은 공감대를 굳이 요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는 최소한의 도덕적 감성만으로도 가능하죠. 불특정 소수집단이나 특정개인에게 가해지는 일이 바로 자신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합리적인 가정만 있다면요. 세월호 사건에 왜 그리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억울하게 죽어간 그 아이들의 죽음앞에서 무책임했던 정부와 당시 집권여당을 바라보며, 그 일이 나의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어떨가라는 상상을 누구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집권여당을 옹오하며 유가족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인간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사람들도 있었죠.
 
 
회사내에서 상사에게 아니면 특정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에게 이지매를 당하고 불합리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사회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자기에게까지 피해가 올까봐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그런 사회.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젠가 나도 내 가족도 그럴 일을 당할 지 모르는 것 아닙니까?
 
 
미국을 특별히 찬양해본적이 없습니다만 부러운 적은 몇 번 있었죠. 특히나 몇 년 전 몰카 프로그램 하나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몰카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식당에서 아이와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산만하게 굴며 조금 시끄럽게 굴자 한 남자가 그 아이와 가족에게 맹 공격을 가합니다. 인신공격까지 하면서요. 여기까지는 배우들의 설정이었습니다. 그 후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자 한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려와 그 남자배우에게 한 소리를 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기 싫으면 당신이 여길 떠나라. 이 아이도 우리와 함께 살아야할 공동체의 일원이라 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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