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와는 상극이다.
내 주변 여자들만 해도 그렇다.
"난 니가 너무 편해"
"내 남친이 너처럼 좀 자상하고 착하고 똑똑했으면 좋겠어."
"넌 여자 마음을 너무 잘아는 것 같아."
가끔 어깨에 기대고 팔짱도 낀다.
자기는 웃으면서 한다.
설렌다.
그래서 용기를 쥐어짠다.
고백한다.
"왜그래 친구끼리........난 그냥 니가 좋은데.. 그냥 좋은거 뿐인데...친구잖아"
"여자친구들보다 니가 더 편했는데 왜이러냐?"
난 실망한다.
난 물고기였다.
또 다른 여자를 만난다.
금새 친해진다.
고백한다.
남친 있덴다.
또 실망한다.
난 호구다.
이제
여자들이 싫다.
그냥 싫다.
애교톤의 콧소리도 싫다.
어린 귀여운 목소리도 싫다.
짧은 거 입는 것도 거슬린다.
화장하는 것도 꼴깝으로 보인다.
점점 삐뚤어진다.
아....................
일기는 다이어리에
일기도 오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