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공부라는 것을 말이다. 필사적이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별 일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잠 좀 못자면 어때?' '하다보면 분명히 적응할꺼야'. 그러나 생각은 빗나갔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체력이 바닥나니 정신력까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간절함이 식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나 그 누구하고도 느끼지 못했던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빠져들었고, 그저 행복했다. 어느 날 뒤돌아보니, 내가 느끼지 못했던 낯선 내가 서 있었고, 난 스스로 꿈을 쫓는 내 자신을 찾아야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미 지쳐버린 나는 아무것도 할 힘이 남아있지않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