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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이 정의당 지지했어도 정부에 지분 내놓으라 해도 됩니다. 단....
게시물ID : sisa_960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3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2 1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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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이 정의당 지지했어도 정부에 요구해도 되요. 

모두 국민인데, 정부에 대한 요구가 어딜 지지했던가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성주 사드 문제도 그렇고, 민노총도 그렇고 감정에 좀 거슬려서 그렇지 당연히 정부에 요구할 수 있어요.

설령 지지 안하고 내 표 받았다 라고 해도 짜증날 뿐 증명할 방법도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면 됩니다. 

그건 국민의 기본권입니다. 

내 세금을 걷어 활용하는 정부에 대한 기본권. 


근데, 이슈포인트는 그게 아닌거죠.  

민노총이, 그들이 원하는 노동이 대우받은 세상을 과연 말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꼭 말하고싶어요. 


민노총이 자신들이 말하는 노동자를 또 계급나누고 구분하는 짓을 해왔지 않았던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비정규직이라던가, 자연인으로써의 노동자 개인을 대변한 적 있나요?


귀족노조라던가 그런 공격은 분명 수권정당이었던 신한국 - 새누리 - 자유당이 만든 프레임인건 맞아요.

헌데, 그런 비판을 할 여지를 "실제로 민노총이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라는 점을 우리가 함께 생각 해봐야합니다.   


투쟁은 정의당의 래디컬리즘을 차용하면서 그 투쟁의 수혜는 특정 소속인들만이 나눠야 한다는 듯한 오만함.

비정규직에 대한 민노총 수뇌부와 단체 전체의 입장은 어떠했던가요?


전 기본적으로 "래디컬리즘"에 반대합니다. 

PD계가 싸가지 없다 라는 말을 들었던 원인 중 하나가 투쟁을 하는 자의 도덕성 고결성과 타협없는 냉철한 이성을 앞세웠기 때문이었어요. 

근데 불편하지만 그걸 걸고 싸웠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타락하고, 가장 심각하게 타락해 온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당 의원들 과거 보세요. 

그런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타협하지 않는 투쟁, 이론적 순수성, 도덕성이 앞에 나올 게 아니라!!

비굴해보여도 한 발씩, 스스로의 걸음으로, 서로 보듬어 가며 전진하는 작은 변화가 훨씬 훨씬 훨씬 더 많이 절대적으로 소중합니다. 


래디컬리즘은 이론적으로 멋있어보이지만 결국 인간의 존엄성 그 자체보다 이론의 완성도가 앞에 나서게 됩니다. 

인간을 위해서 생긴 이론이 인간 그 위에 서는 비참한 오류. 

 
과연 민노총이 인간을 최상의 가치로 두고 탈이론, 탈이념적 가치에서 노동을 말해왔던가를 묻고싶어요. 

그래왔던 사람들이 너무 오래 기다려 도저히 지금 엎지 않으면 안될 정도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총파업 한다해도 찬성합니다. 


근데, 지금의 민노총이나 정의당에겐 그럴 자격이 조금도 없어요. 



그걸 지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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