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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동고
게시물ID : cook_135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소주*
추천 : 18
조회수 : 3037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5/01/23 14:03:44


이제껏 살면서 먹어본 중국음식중에 제일 맛있게 먹어서 여기에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ㅎㅎ

근데 중식당에 가서 사먹은게 아니고 

집사람이 집에서 만든거네요...

전문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임의대로 생각해가며 막 만든거라 

조금은 허접할지라도 널리 이해해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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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우살을 준비해야 합니다...

생새우살이면 더 좋겠지만 재료비 절감을 위해서 비교적 저렴한 냉동새우를 준비했더군요....

그래도 4500원정도 한다는...

해동을 확실히 해야되는데 식초를 몇방울 넣어주면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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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채소도 준비하시구요...

마늘은 소스볶을때도 들어가는데 먼저 튀겨준다네요...

이번 요리는 튀겨서 소스에 다시 볶아내는 방식의 요리인데

본격적인 튀김을 하기전 마늘을 먼저 튀겨내면 기름에서 마늘향이 베어나와 더 맛있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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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껍질을 의미한다는 표고버섯은 저렇게 속을 파내줘야 하네요...

먼저 꼭다리를 칼로 잘라내고 속은 숟가락으로 살살 파내줘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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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살 다지는게 쬐금 힘들었다네요...

중식용 큰칼이 없어서 쬐끄만 부엌칼로 계속 다져야하니 팔 떨어질꺼 같다고...

어향동고와 비슷한 금사오룡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저 새우다지는게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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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낸 표고버섯에 전분가루를 묻히고 다진새우를 집어넣은 다음

다시 전분물을 골고루 펴바른다음 새우쪽부터 골고루 튀겨내면 저런 모양이 나오더군요...

이 다음에 소스 만드는 과정은 찍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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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잠시후 등장한 어향동고...

서울에 일일향이라는 곳과 부산 서면의 홍단이란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그외 서울의 몇몇 중식당에서도)

암튼 울집사람은 어떻게 저걸 알았냐면

슈가에 박수진이 나오는 테이스티로드를 보다가 저 음식을 보곤 그냥 만들어봤다네요...

평소에 요리만드는데 관심이 많은 편이라 눈으로 대충 봐도 따라 하는건 1등이거든요...ㅋㅋ

솔직히 일일향의 어향동고는 안먹어봐서 뭐라 비교는 못하겠지만 

저희 집사람이 만든것도 맛에선 절대 뒤쳐지진 않을꺼라 확신합니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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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고추도 간간이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줬더군요...

사실 저 고추랑 고추기름 안들어갔으면 느끼했을수도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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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살 튀겨진거 보이시나요?...

표고버섯도 좋지만 새우의 식감이 정말 끝내줬네요...

입안에서 캉캉춤을 추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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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감탄에 감탄이 안나올수가 없네요...

벌써 다른카페나 블로그에도 몇군데 올렸지만 여기 다시올리면서 또 봐도 놀라울 따름입니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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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밥한숟갈 살짝 비벼서 먹어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살짝 칼칼한듯 하면서도 담백한 중화요리 특유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구요...












IMG_0175.JPG


소주안주로는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비쥬얼 끝장나는 요리였네요....ㅎㅎ

다음에 집사람이 또 새로운거 만들어주면 또 올려보도록 할께요...

최근 먹었던 소주안주는 예전에 올렸던거랑 중복되는게 너무많아 그냥 개인블로그에 키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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