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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떨어진 1000원을 봤다.
게시물ID : freeboard_1358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무국수
추천 : 5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09 04:15:53
 
길을 가다 바닥에 떨어진 1000원을 봤다.  정확히는 떨어진 1000 원이 아니라 떨어지는 1000원을 봤다. 
 
마침 불어오는 바람을 타서인지 화단 옆으로 팔랑 거리며 꽤 멀리 날아가 떨어졌다. 돈의 주인이 누군지
 
돈이 어디에 떨어져 있는지  다 알지만..  문제는 떨어진 돈이 무슨 잡목인지는 몰겠지만 키가 작고 가지가
 
많은 나무에 완전히 가려서 안보이는건 물론..   참 멀리도 날아가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귀찮다 난왜 하필 이 장면을 봐버렸을까.; .... 일단 이걸 주인에게 돌려주려면  저 잡목을 해치고 돈을 찿아야 하는건 물론..
 
저기 까지 일부러 걸어가야 되고.. 찿은 후에도 다급하게 주인을 불러 세워야 한다.. 고작 1000 원 때문에..
 
그냥 저기요~ 하고 불러 세운후에 저기 돈떨어졌다며 대충 손짓으로 위치를 가르키고  가던길을 가면 되겠지만..
 
집에 가는 내내 난 궁금해 미칠꺼다..  돈 찿았을까?  정확한 위치를 특정해 주지 않아서 . 주인이 대충 훓어 보고 그냥 가버린다면.
 
그 돈은 길바닥에서 몇달이고 몇년이고 그냥 있는것일까 ? 뭐 이런 생각들을 하겠지 .  하지만 이건 이후에 집에 가면서 하던 생각이고
 
당시엔 귀찮다는 생각뿐... 그런데 나의 어쩌지? 하는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해준 제2의 인간이 있었다. 그사람은 앞 사람을 다급히 부르더니 돈
 
화단에 떨어졌다며 ...알리면서 갈길을 갔다. 나는 그 사람 보다 좀 뒤에 걸어 지나쳤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겠지만.... 궁금해 미치고 있다. 과연 찿았을까 ?  어디 있는지 아는 이상 확인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걸 확인하려고 화단을 뒤지는일이
 
용서되는 일인가 ? 그 광경을 돈 주인이 보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  더구나 진짜 찿으면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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